데뷔 30주년 앞둔 H.O.T "1년에 한 번은 공연하는 그룹 되고 파"('뉴스룸')[종합]
입력 2025. 09.28. 19:44:12

뉴스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1세대 아이돌' H.O.T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H.O.T 완전체 문희준, 장우혁, 강타, 토니안, 이재원이 출연했다.

H.O.T의 완전체 방송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마지막이었는데, 멤버들은 "저희도 5명이 있는 모습이 오랜만이라 감동이다" "AI 합성 이미지 같다"라며 오랜만에 뭉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이들은 올해로 데뷔 29주년,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한다. 언제 가장 실감하냐는 질문에 장우혁은 "모니터할 때 주름이 조금 생기는 걸 발견할 때마다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느낀다"라면서 "세월이 흐른 만큼 다른 장점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활동 당시 전 앨범 100만 장 돌파, 각종 시상식 석권도 모자라 '조퇴금지령'이라는 진풍경을 만들어낼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바. H.O.T로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에 대해 묻자 문희준은 "처음 데뷔해서 무대에 올랐을 때가 29년 전 일인데도 꿈에 나올 때도 있고, 불현듯 떠오를 때가 있다. 멤버들과 열심히 춤을 추던 열기가 아직도 또렷하다"라고 말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초창기에 '핫'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지 않냐?"라고 묻자, H.O.T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이들은 "'뉴스룸'은 정말 다 찾아낸다"라며 "초창기에는 '핫' 잠깐 1~2주 이라고 하다가 이수만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바로 '에이치오티'로 바꿔서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H.O.T가 남긴 '빛' '캔디' '위 아 더 퓨처' 등 히트곡들은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들에게 커버되고 있는데, 한 곡만 꼽아 달라는 물음에 장우혁은 "'캔디'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각자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곡이었고 저 같은 경우 망치 춤을 선보여서 기억에 남고 소중하다"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H.O.T 팬이라는 소식과 함께 사자보이즈의 모티프가 H.O.T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는데, 토니안은 "감독님께서 직접 언급할 거라 생각 못 했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꼭 만나고 싶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강타 역시 "상상도 못 했는데 말씀하시고 보니까 우혁이 형, 희준이 형의 헤어스타일이 있더라"라고 했고, 장우혁은 "저는 메인보컬이 강타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강타는 "저는 차은우 씨를 떠올렸다"라고 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그 말은 차은우 씨랑 강타 씨랑 닮았다?"라고 말했고, 멤버들도 가세해 짓궂게 강타를 몰아갔다. 강타는 손사래를 치며 "모함"이라고 해명했다.

H.O.T는 오는 11월 '한터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데, 무대에 서기로 결심한 계기에 관한 질문에 이재원은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각자 다른 활동을 하고 길이 다르니까 뭉치기 쉽지 않았다. 좋은 기회로 행사가 생겨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위 아 더 퓨처' 무대를 최근에 봤는데 너무 멋지더라. 이때 에너지가 대단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요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H.O.T의 행보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문희준은 "여러 이야기를 하고 많은 생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의견이 잘 모여지는 이유가 내년 30주년을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1년에 한 번정도 공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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