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콜 세븐’ 김용빈, 왕관 사수전부터 저음의 완승까지…眞의 품격(종합)
- 입력 2025. 12.04. 23:48:2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김용빈의 진(眞)의 품격의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콜 세븐
4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 30회에서 김용빈이 왕좌 사수전과 고음 대결까지 연속으로 치르며 이날 방송을 이끈 중심 인물로 활약했다.
먼저 이날은 ‘또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 타이틀 매치가 펼쳐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특히 최하위에서 1라운드 2위까지 순식간에 치고 올라온 강훈이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100점에 도전하겠다”는 패기로 무대에 오른 강훈은 실제로 100점을 기록해 기존 왕좌였던 김용빈을 강하게 압박했다.
6개월 전 순위 결정전에서 왕관을 지켜낸 ‘불변의 진(眞)’ 김용빈은 다시 한 번 방어전에 나서야 했다. 이번에도 왕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100점을 받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는 백설희의 명곡 ‘봄날은 간다’를 선곡해 특유의 절제된 감성과 깊은 표현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현장에서도 “100점 가능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99점. 단 1점이 모자라며 결국 왕관을 강훈에게 넘기게 됐다. 그러나 김용빈은 누구보다 따뜻한 모습으로 강훈을 껴안으며 진심으로 축하했고, 이 훈훈한 장면은 현장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2부 ‘고음신과 함께’ 특집에서는 고음 장인들이 총출동해 또 한 번의 격렬한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이혁, 먼데이 키즈 이진성, 디셈버 DK, 손승연까지 K-보컬계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모두 등장해 TOP7과 상상 이상의 무대를 이어갔다.
이 대결에서 김용빈은 자신의 강점인 ‘저음 트롯’으로 정면승부를 선언하며 고음 최강자 이혁과 맞붙었다. 그가 선택한 곡은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 김용빈은 묵직한 중저음의 깊이와 안정감을 앞세워 무대를 장악했고, 결과는 놀라운 99점. 이날 방송 전체를 통틀어 최고점이었다. 그는 “100점 맞아야 하는데”라며 귀여운 투정까지 더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이혁은 엠씨더맥스의 ‘One Love’로 폭발적인 고음을 쏟아냈으나 점수는 95점에 그치며 김용빈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결국 김용빈이 고음 강자 이혁을 꺾으며 세븐스타즈와 고음스타즈의 대결 스코어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날 김용빈은 단 1점 차의 아쉬움과 저음으로 이뤄낸 극적인 역전승을 모두 겪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실력과 매력, 태도까지 모두 보여준 김용빈의 활약은 30회를 풍성하게 채우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사콜 세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