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는 괜히 해서!’ 우다비 “장기용·안은진·김무준과 연기, 행복하고 감사”[일문일답]
- 입력 2025. 12.26. 11:04:1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우다비가 시청자 마음에 쏙 들어왔다.
우다비
12월 25일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 연출 김재현 김현우)가 종영했다. 방영 내내 국내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 넷플릭스 글로벌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키스는 괜히 해서!’는 주요 캐릭터 모두 일과 사랑을 꽉 잡으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배우 우다비(유하영 역)는 극 중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하고 순수한 재벌녀 유하영 역으로 분했다. 첫 등장부터 “혼전순결”을 언급하는 발칙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쾅 찍은 유하영은 이후 싱글대디 김선우(김무준)를 향한 브레이크 없는 짝사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우다비는 전작 tvN ‘정년이’ 속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유하영의 매력을 배가했다.
이에 우다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그녀가 얼마나 ‘키스는 괜히 해서!’라는 드라마를 사랑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장기용(공지혁 역)X안은진(고다림 역)X김무준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등. 이와 함께 우다비는 ‘키스는 괜히 해서!’와 유하영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다음은 우다비의 일문일답이다.
- ‘키스는 괜히 해서!’ 종영소감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재미있게 즐긴 작품이라 끝났다는 사실이 더욱 아쉽게 느껴져요. 유하영이라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드라마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도 만족스러워서 뿌듯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순간이 있다면?
지금 다시 떠올려 보니 10회에서 미술관 화재 장면을 촬영했던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출연진이 모두 함께한 장면이라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고 극 중 촉박한 상황에서 짝사랑하던 김선우가 유하영을 챙겨주던 찰나가 마음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 유하영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유하영의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하기 위해 평소에도 애교 있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유하영으로서 더 당당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유하영의 ‘짝사랑 풀 악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상대의 반응이 없으면 쉽게 위축되기 마련인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그렇게 계속 흔들림 없이 짝사랑을 이어가기 어렵잖아요. 연기하면서도 재미있었고, 저도 유하영의 넘치는 에너지를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평소 좋아하고 챙겨보던 작품들의 주역 배우분들이라 현장에서 모두 빛이 났습니다. 세 분의 에너지가 다 달라서 함께 연기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장기용 배우는 늘 친절하고 멋지셨고 안은진 배우는 다정하면서도 소녀 같은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김무준 배우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함께하는 장면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공을 들여 주셨습니다.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공지혁, 고다림, 김선우를 연기할 수 있었을까 싶을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키스는 괜히 해서!’와 유하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결국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었는데 그 진심이 많은 분들께 닿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사랑스럽고 착한 유하영을 연기하며 저 역시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키스는 괜히 해서!’가 시청자 분들에게도 꿋꿋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으로 오래 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