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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빈소에 이어진 조문 행렬…영화계·정치권 애도[셀럽이슈]
故 안성기 빈소에 이어진 조문 행렬…영화계·정치권 애도[셀럽이슈]
입력 2026. 01.06. 09:31:08

故 안성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고(故)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각계각층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뤘던 ‘국민 배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동료 배우와 감독, 음악인, 평론가, 정치권 인사까지 빈소를 찾았다.

오랜 시간 고인과 작품을 함께해 온 배우 박중훈은 5일 빈소를 찾아 “이 슬픈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애도를 전했다. 그는 “‘칠수와 만수’,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에서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며 “선배님이 영화계와 후배들에게 주신 사랑을 잊지 않겠다. 관객 여러분과 국민들께서도 안성기 선배를 오래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우성 이정재



거장 임권택 감독 역시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아역 시절 작품 ‘십자매 선생’을 비롯해 ‘만다라’, ‘태백산맥’, ‘화장’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한 임 감독은 “연기자로서, 인간으로서 모두 충실했던 사람”이라며 “현장에서 단 한 번도 불안함을 준 적 없는 배우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너무 아쉽다”는 짧은 말로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소설가 김홍신은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몇 달 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홍신은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 앞에서는 늘 배우로서 환하게 웃던 분이었다”며 “조연임에도 신념 하나로 출연을 결정했던 ‘탄생’ 속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배우다운 삶을 살다 가셨다”고 말했다.

배우 김형일은 “늘 ‘형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빈소에서 마음으로나마 인사를 드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가수 김수철 역시 고인을 “형제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능력과 인품을 모두 갖춘 큰 어른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영화 ‘고래사냥’을 통해 맺은 인연을 떠올리며, 촬영 당시 고인이 살뜰히 챙겨줬던 기억을 전했다.

가수 태진아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한국 영화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성기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정치권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팬의 한 사람으로 빈소를 찾았다고 밝히며 “아역부터 평생을 영화에 바친 고인이 있었기에 K-영화와 K-드라마의 오늘이 있다”고 애도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국민에게 베푼 만큼 하늘에서 더 큰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이밖에도 배우 이정재, 정우성, 송강호, 전도연, 권상우, 송승헌, 이덕화, 정진영을 비롯해 이준익·류승완·강우석 감독, 가수 바다 등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거나 조화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일반 시민을 위한 조문 공간은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돼 6일부터 8일까지 운영된다.

정부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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