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큰 거' 들고 돌아온 최수호[인터뷰]
입력 2026. 01.23. 07:30:00

최수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최수호가 10개월 만의 새 앨범 '빅 임팩트'로 겨울 가요계를 겨냥한 흥 넘치는 컴백을 예고했다.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EDM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적 변신에 나선 최수호다.

최수호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1집 '원(ONE)' 이후 약 10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로 돌아왔다.

"지난 앨범 낸 지 얼마 안 됐는데 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찍 준비해 봤다. 늘 그랬듯이 너무 설레고 팬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주변에서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고 하더라. '큰거온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앨범명도 '빅 임팩트'다. 말 그대로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타이틀곡 '큰거온다'는 강렬한 리드 사운드와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최수호 특유의 단단한 보컬과 EDM 사운드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경연에서도 그랬듯 같은 모습만 계속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제 다른 매력이 뭘까 고민을 하다가 이번 앨범에서는 EDM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부터 EDM을 생각한 건 아니었다. 회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심을 갖게 됐고, 듣는 입장에서는 신날 수밖에 없었다"


EDM 첫 도전인 만큼 부담과 고민도 컸다. 하지만 선배 가수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경험이 없다 보니까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스스로를 의심하면서 시작했다. '현역가왕' 김준수, 신승태 형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관객 흥을 돋우려면 이런 신나는 곡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며 좋은 선택이라고 해줬다. 그 말에 자신 있게 임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곡에서는 키를 높여 최수호만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결과적으로 본인 만족도 역시 높은 앨범이다. "완벽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처음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들을수록 괜찮고 신나더라. 우울할 때 들으면 신나는 곡이다. EDM 자체가 신나긴 한데 남자가 부르니까 덜 신난다는 느낌이 들더라. 기본 키보다 두세 키 정도 높게 불렀다"

'큰거온다'는 단순히 신나는 곡을 넘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수호는 이번 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활동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느낀 건 가수라는 직업이 의사 같다는 거다. 마음이 아픈 분들을 위해 제가 노래를 불러드리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지는 게 너무 좋다. 그런 의미를 가진 노래를 많이 부르고 싶다. 이번 곡은 큰 목표를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K-캐럴' 대표곡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의 작곡가 안정훈이 참여한 발라드 '봄바람', 윤도현 '사랑했나봐', 이승철 '마이 러브(My Love)'의 작곡가 전해성이 참여한 '새드 무비(SAD MOVIE)', 가족의 소중함을 노래한 신강우 작곡가의 따뜻한 발라드 '오래된 사진첩', 장윤정, 송가인, 박현빈 등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해 온 작곡가 최고야가 참여한 '별을 따라가'까지, 다채로운 트랙이 앨범을 채웠다.

"'별을 따라가' 녹음은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탄탄대로로 불렀다. 반면 '오래된 사진첩', '큰거온다'는 시간이 좀 걸렸다. '큰거온다' 같은 경우 어떤 느낌으로 불러야 할지 녹음 당일까지도 정하지 못했는데 작곡가님이랑 상의하면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데뷔 이래 첫 단독팬미팅 '수호학개론'을 통해 팬들과 만난 최수호. 다음 목표는 단독콘서트다.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으면 뭐든 다 하고 싶다. 첫 팬미팅이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만 모이다 보니까 마음이 많이 편했다. 처음엔 긴장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편했고 그러다 보니 단독콘서트가 기대되고 빨리 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처음 콘서트 한 곳이 잠실 체조경기장이었는데, 그때 관객들에게 큰 에너지를 받았다. 그 느낌을 되새기며 열심히 살아왔다. 그곳에서 단독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최수호에게 '도전' '경연'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그는 그간 '미스터트롯2', '한일가왕전' 등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도전만큼 아름다운 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최수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경연하면서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많이 배웠다. 아무래도 경쟁이다 보니 열심히 잘 불러야겠다는 생각에 여유가 부족했던 것 같다. 신승태 형 같은 경우 무대 위에서 신들린 것처럼 집중력 있게 표현하는 모습이 진짜 예술가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나도 어떻게 하면 무대 위에서 100% 집중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배웠다"

뿐만 아니라 '현역가왕2', '한일톱텐쇼' 등에서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무대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 그런 그가 다음 앨범에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애절한 이별 감성 노래다.

"슬프고 가슴 아픈 이별 노래를 좋아한다. 아직 가슴 찢어지게 해본 이별은 없지만, 그런 노래를 잘 만들어서 도전해 보고 싶다. 작사·작곡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다음 앨범에는 한 곡 정도 직접 참여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아울러 자신의 전공인 판소리 역시 놓치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해 온 최수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지금 하고 있는 트로트는 트로트, 판소리는 판소리라고 생각한다. 필요할 때 접목하고, 제 나름의 정리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진 않다. 여러 가지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게 제 강점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