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광복절 日여행→300억 건물 자랑…되풀이 되는 ‘눈치’ 논란 [셀럽이슈]
입력 2026. 01.27. 10:05:50

고소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고소영이 또 한 번 대중 정서와 엇박자를 낸 행보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광복절 일본 여행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수백억 원대 건물을 거리낌 없이 언급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공개된 고소영의 유튜브 영상이다. ‘한남동 혼자 놀기 좋은 스팟’을 소개하며 산책에 나선 그는 아침 빵집에서 조식을 즐기고, 한남동 일대를 여유롭게 거닐었다. 문제의 장면은 이동 도중 등장했다. 길 건너편 건물을 바라보던 고소영은 “아, 우리 건물 잘 있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너무 예쁘다.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냐”라고 말하며 해당 건물을 바라봤다. 거라더니 “효자야 안녕”이라는 표현까지 덧붙였다.

해당 건물은 고소영의 남편이자 배우 장동건이 2011년 약 126억원에 매입한 한남동 대로변 건물로 현재 가치는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후 14년 만에 약 17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이른바 ‘재테크 성공 사례’다.

영상이 공개되자 반응은 즉각 엇갈렸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대중의 체감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고가 부동산을 자연스럽게 자랑하듯 언급한 장면이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특히 ‘효자’라는 표현을 두고 “지금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다”, “눈치 없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여기에 과거 논란까지 다시 ‘파묘’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고소영은 2023년 고아복절에 가족과 일본 여행 중인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가 비난 여론에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이번 논란 역시 ‘반복 되는 정서적 둔감함’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결국 제작진은 문제가 된 장면을 별다른 설명 없이 영상에서 편집·삭제했다. 공식 해명은 없었지만 여론을 의식한 사후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미 확산된 비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사실 고소영의 ‘정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일본계 금융그룹 광고 모델 논란, 코로나19 시기 부적절한 SNS 게시물 등에서도 비슷한 지적을 받아왔다. 대중과의 거리감, 그리고 상황에 대한 인식 부족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고소영은 유튜브를 통해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방향성 자체에 의문을 던진다. ‘솔직함’과 ‘무심함’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공인에게는 그 경계가 더욱 엄격하게 요구된다. 특히 대중과의 소통을 표방한 플랫폼에서 대중의 현실과 괴리된 언행은 친근함이 아니라, 반감으로 돌아오기 쉽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인식의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고소영의 유튜브 콘텐츠가 ‘소탈한 일상’으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현실감각 없는 자랑’으로 소비될지는 앞으로 그가 어떤 태도로 대중 앞에 설지에 달려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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