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 자택 강도 사건 증인 출석 "이 자리까지 온 게 아이러니"
- 입력 2026. 04.21. 15:42: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강도상해 사건 증인으로 법정을 찾았다.
나나
나나는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김국식 부장)에서 열린 A씨의 강도상해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나나는 재판을 30분가량 앞두고 검은 후드티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법정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너무 긴장돼서 청심환을 먹고 왔다. 감정 조절 잘하고 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진술할 예정인지' 묻자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다 투명하게 얘기할 생각"이라고 답했고, '가해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말에는 "황당하다.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게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나나와 모친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자택에 침입한 A씨를 제압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전치 수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구치소에서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했으나, 경찰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의 기행에 나나는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반인륜적 2차 가해를 자행하는 상황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앞서 A씨는 강도상해 혐의 첫 공판에서 주거 침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목적은 없었다며 공소 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나나는 재판 출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잘 다녀오겠다. 다들 많이 걱정하시는데 걱정마라. 잘 하고 오겠다"라며 "있는 그대로 사실 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 당신이 연기를 얼마나 잘 하는지 잘 보겠다"라고 가해자를 겨냥한 말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