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북중미 월드컵 중계 불발 안타까워”…JTBC와 협상 결렬 유감 [전문]
입력 2026. 04.22. 16:39:00

SBS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SBS가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 결렬과 관련해 JTBC 측에 유감을 표했다.

SBS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만큼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같은 날 지상파 3사에 동일 조건을 제시한 뒤 협상을 진행한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계권료는 약 1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는 협상 과정에서의 입장도 설명했다.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정 부분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다”라며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는 등 마지막까지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JTBC가 제안한 조건에는 디지털 권리를 둘러싼 논쟁적 이슈가 있었고, 금액 역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었다”라며 협상 결렬 배경을 전했다. 이어 “공적 책무도 중요하지만 상장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역시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SBS는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는 합리적 제도 마련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알렸다.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며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 공동 개최로 사상 최대 규모인 104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 SBS 측 입장 전문.

SBS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SBS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JTBC로부터 제안 받은 중계권은 여러 차례 지적됐듯이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무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동시에 상장된 주식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위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 역시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SBS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공적 책무와 병행해 달라진 시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합리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 협력할 것입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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