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21세기 대군부인’도 불법시청…더우반 리뷰 1만 건 돌파[셀럽이슈]
- 입력 2026. 04.23. 08:18:3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중국 내 일부 누리꾼들이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불법 시청한 정황이 포착돼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
최근 ‘21세기 대군부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해당 작품의 리뷰 페이지가 생성됐다. 23일 기준 별점 평가에는 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리뷰는 4000여 건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어, 현지 이용자들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시청한 뒤 리뷰를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을 검색하면 무료 시청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또 “지금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내 K-콘텐츠 불법 소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오징어 게임 3를 비롯해 ‘지옥’, ‘수리남’,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 다수의 한국 콘텐츠가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시청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불법 시청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작품 속 한국적 요소를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쳐 공분을 사기도 했다.
반복되는 불법 시청과 콘텐츠 도용 문제가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우반 캡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