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이남희, 오늘(24일) 발인…40년 무대 지킨 연극인
- 입력 2026. 04.24. 08:33:5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연극과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오랜 시간 연기 인생을 이어온 배우 이남희가 영면에 든다.
고 이남희
24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은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지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평소 앓고 있던 질환으로 투병 중이었다.
1962년생인 이남희는 1980년대 초 연극 ‘안티고네’로 데뷔한 이후 약 40여 년간 무대 위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오셀로’, ‘남자충동’, ‘우어파우스트’ 등 고전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고, 연극계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그의 공로는 주요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았다. 1998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2011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2012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중견 연극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연극 무대에 머물지 않고 영상 매체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영화 ‘검은 사제들’, ‘강철비2: 정상회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닥터 프리즈너’, ‘꼰대인턴’ 등에 출연해 묵직한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고인은 최근까지도 연극 무대 복귀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평생을 연기에 바친 그의 행보는 동료들과 관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A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