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힙합 레이블 설립 9년만 운영 종료 "나는 실패했다"[셀럽톡]
입력 2026. 05.02. 09:20:53

비와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래퍼 비와이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 9년 만에 문을 닫는다.

비와이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데자부그룹 레이블의 운영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라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음악을 만들고 랩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그동안 저는 제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의심 없이 달려왔다. 아무 것도 없을 때에도 그 믿음 하나로 여러분 앞에 섰고, 결국 저는 성공을 경험했다"라고 회상했다.

비와이는 "하지만 인생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라며 "저의 과오와 실수들은 늘어갔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하는 순간, 제 선택이 어리석고 잘못됐다는 것을 마주해야 했고 실패라는 이름이 따라올 것 같아 두려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마주하겠다. 저는 실패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됐으며, 집착했던 것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라며 소속 아티스트들과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비와이는 지난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후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을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 이하 비와이 글 전문

안녕하세요, 비와이입니다.

음악을 만들고 랩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의심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에도 그 믿음 하나로 여러분 앞에 섰고, 결국 저는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확신하게 만들었고, 제가 선택하는 방향은 항상 옳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사업과 인간관계, 그리고 저의 내면의 믿음까지 많은 것들이 제가 그려온 방향과는 너무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저의 과오와 실수들은 늘어갔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정하는 순간, 제 선택이 어리석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마주해야 했고 실패라는 이름이 따라올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마주하겠습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에 설립한 저의 레이블, Dejavu Group의 활동을 종료합니다.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더불어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동안 데자부그룹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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