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개월 만에 방에 모셨다"…故 강희선 아들, 발인 후 먹먹 심경[셀럽톡]
입력 2026. 07.07. 09:17:37

故 강희선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짱구는 못말려' 봉미선(짱구 엄마)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故 강희선이 영면에 든 가운데, 아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6일 故 강희선의 아들은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짱구 엄마, 지하철 안내 멘트,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를 연기하신 저의 어머니를 위해 조문 와주신 수많은 성우분들,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선배님들, 어머니의 중경고등학교·덕수초등학교 동창분들, 많은 지인분들과 팬분들께 아들로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어머니 발인을 마치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던 방에 1년 1개월 만에 모셔드렸다"라며 "병원을 계속 입퇴원 반복하시다가 병세가 악화돼 1년 1개월을 보내시다 소천하신 어머니"라고 적어 먹먹함을 안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방 안에 놓인 故 강희선의 영정사진이 담겼다. 영정사진 속 강희선을 초록색 상의를 입고 밝게 웃는 모습이다.

고인은 지난 4일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돼 47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데뷔한 강희선은 1980년 방송 통폐합 이후 KBS 성우 15기로 활동을 이어갔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봉미선 역을 1999년부터 26년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세일러문' 세일러 비너스, '모노노케 히메' 에보시 고젠, '올림포스 가디언' 헤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외화 더빙에서는 배우 샤론 스톤의 전담 성우로도 잘 알려졌으며,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도 대중에게 익숙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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