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숙, 딸 최유나와 절연…최삼식 증언 담긴 녹음본에 새 국면('붉은 진주')[종합]
입력 2026. 07.21. 20:43:04

붉은 진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천희주가 거짓 증언을 하면서 최재성이 남성진 살인 혐의를 벗었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극본 김서정, 연출 김성근)에서는 박태호(최재성)가 태미바이오와 백준기(남성진) 살인 혐의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유나(천희주)는 박태호에게 보상을 약속받고 취재진 앞에서 태미바이오 진범이 박태호가 아닌 자신의 아빠 최삼식(차광수)이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백진주(남상지)는 "어떻게 박태호 대신 너희 아빠를 살인자로 만드냐"라고 그를 붙잡았다. 최유나는 백진주 앞에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했다.

백진주는 최유나를 끌고 취재진 앞을 떠났다. 그는 "박태호가 무슨 협박을 했냐"라고 물었지만, 최유나는 백진주의 따귀를 때리며 "함부로 떠들지 마라"라며 최삼식이 백진주의 종용으로 죽은 것이라고 탓했다. 그는 "난 너처럼 무모하게 싸우는 대신 살아남을거다. 회장님 편에 선 내가 결국 널 이기게 될거다"라고 말했다.

김단희(박진희)는 남편을 잃고 딸이 박태호 편에 섰다는 사실에 절망한 홍영실(경숙)을 위로했다. 박태호가 최삼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돈을 들고 온 오정란(김희정)이 크게 그 사실을 떠들면서 홍영실도 진실을 알게 됐다.

홍영실은 "우리 유나 아빠를 박태호가 죽였다는 말이냐"라며 주저 앉았다. 오정란은 "최 팀장도 다 알고 박태호랑 손 잡은 판에"라며 "난 돈 가방 배달한거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남겨진 한영란은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물었고, 김단희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최유나가 집에 돌아오자 홍영실은 "어디 뻔뻔하게 자식 노릇하려고 하냐"라며 "아델서 네 아버지 목숨값으로 던져주고 갔다. 나는 이제 네가 징그럽다. 어떻게 이거 받자고 아빠를 살인자로 만드냐"라고 열을 올렸다. 최유나는 돈 말고 지분, 박현준과 결혼까지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홍영실은 크게 실망해 가방 속 돈 최유나에게 집어 던졌다. 그러면서 "나는 경찰서 가서 박태호가 죽였다고 신고하고 올거다. 백 대표 죽인 것도 박태호라고 내가 다 불고 올거다"라며 나가려고 했으나, 최유나는 "나까지 죽이고 싶냐. 신고하면 나는 어떻게 되냐. 세상 사람들한테 나는 아빠를 팔아넘긴 사람이고, 박태호한테 나는 없애버려야 하는 사람이 된다"라며 "아빠는 이미 죽었고 엄마를 살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며 손에 다시 돈을 쥐어줬다.

이에 홍영실은 최유나와 절연하겠다며 "넌 이제 내 딸 아니다. 네 아버지 장례식에 올 필요도 없으니까 여기서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최유나는 아델가로 들어갔다. 박현준(강다빈)은 박태호의 지분까지 최유나 손에 들어갔다는 사실과 박태호와 오정란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결혼을 허락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박현준은 최유나에게 "구역질 나고 소름끼쳐서 봐줄 수가 없다"라며 최삼식에게 사죄나 하라고 이야기했고, 최유나는 "너도 운전기사인 네 아빠 개무시하면서 회장 자리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네 비밀 지키고 싶으면 닥치고 결혼 준비해라"라고 비웃었다.

그 사이 김단희는 박태호의 비자금을 노렸다. 그는 "박태호의 비자금 계좌는 강 실장(반상윤)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다. 비밀번호는 박태호 자신만 알고 있다. 하지만 본인 이름으로 된 계좌니까 뭐든 할 수 있다"라며 "박태호가 어떤 사람인지 한번 더 깨닫게 해줄거다. 오래된 헌신은 후회가 될 거고 박태호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백진주는 최삼식의 장례를 도와주고 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홍영실은 "조사실 들어가기 전에 나랑 전화했다. 박태호가 시킨 일이라고 자백할 거라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백진주는 허락을 구한 뒤 휴대전화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박태호는 최삼식 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그는 생전 최삼식이 자백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녹음본을 들으며 크게 분노했고, 휴대전화 너머 변조된 목소리는 "이 파일을 없애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대로 해라"라고 박태호를 협박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붉은 진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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