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시한부 연프까지?…'내 남은 연애' 첫방 전부터 갑론을박[셀럽이슈]
- 입력 2026. 07.23. 10:54:2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연애 예능 '내 남은 연애'가 첫 방송을 앞두고 시한부 소재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 남은 연애'
오는 8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투병 경험을 가진 2030 청춘들이 다시 삶과 사랑을 마주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무당 연프 '신들린 연애'의 이은솔 PD가 연출을 맡았다.
'내 남은 연애'는 "만약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나는 누구를 사랑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삶의 유한함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한 청춘들이 과거의 상처를 딛고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출연자들은 매일 밤 서로에게 제한된 '시간'을 주고받는 독창적인 매칭 시스템을 통해 관계를 이어가며 기존 연애 예능과 차별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애 프로그램이 하다 하다 여기까지 왔네", "이 정도로 연애가 인생에서 중요한 건 아니다", "이런 식의 연애 예능은 이제 그만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재 자체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특히 죽음과 중증 질환이라는 민감한 경험을 연애 예능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한부라는 소재를 예능에서 쉽게 다룰 문제는 아니다", "일반인의 병력을 화제성으로 소비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연자들이 상처를 다시 꺼내야 하는 상황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프로그램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이야기라면 의미가 있다", "남은 삶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취지가 좋다", "죽음을 금기시하지 않고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도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해당 소재를 이유로 프로그램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차별과 편견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출연자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오히려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시각이 더 차별적이다"며 과도한 비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내 남은 연애'는 첫 방송 전부터 적지 않은 숙제를 안게 됐다. 과연 '내 남은 연애'가 논란을 넘어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시청자들을 설득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