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부터 음주운전, 사생활 의혹까지…'아수라' 10주년의 씁쓸한 풍경[셀럽이슈]
입력 2026. 07.30. 10:37:40

황정민-주지훈-곽도원-정우성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화 '아수라'가 개봉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작품을 둘러싼 관심이 출연 배우들의 논란에 쏠리고 있다. 최근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과거 출연 배우들의 마약, 음주운전 등 논란까지 재소환됐다.

2016년 개봉한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누아르물이다. '비트',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황정민,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올해로 개봉 10주년을 맞으면서 '아수라'의 팬들은 오는 10월 10일 기념 상영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 '아수라 10주기 대관' X(구 트위터) 계정은 지난 4월 대관 행사 티켓 200석을 모두 판매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하지만 최근 출연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의혹에 휩싸이면서 행사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신이 2024년부터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는 A씨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A씨는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 기록, 음성 파일 등을 공개하며 황정민과 사적인 연락과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해당 의혹이 스토킹 범죄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내렸으며,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한 A씨는 황정민이 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과 소설 창작을 제안한 뒤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지난 2월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의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자 '아수라 10주기 대관' 계정은 "주연 배우의 논란과는 별개로 단관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단관 환불 불가능하다. 관련 문의 답장 하지 않는다"라며 "환불 대신 개인 간 양도는 가능하며, 해당 작품의 배우에 대한 논란이 최초가 아니기에 행사는 논란과 별개로 문제없이 진행된다"고 알렸다.



사실 '아수라' 출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주지훈은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3년 간의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2012년 드라마 '다섯손가락'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도는 0.158%였으며, 이후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 여파로 그가 출연한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는 공개 일정이 연기되는 등 작품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정우성 역시 2024년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고, 이후 지난해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아들은 현재 문가비가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수라'는 개봉 10주년을 맞았지만 작품을 둘러싼 화제의 중심에는 영화보다 출연 배우들의 논란이 자리하게 됐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팬들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작품보다 출연 배우들의 논란이 먼저 언급되면서 씁쓸한 10주년을 맞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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