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표 ‘우주떡집’, 1%대 시청률→“굿즈가 너무 비싸” 팝업 ‘시끌’
입력 2026. 09.29. 16:57:57

'우주떡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영석 PD가 참여한 ‘우주떡집’이 방송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대 시청률까지 내려온 가운데, 프로그램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굿즈를 두고도 일부 소비자들의 아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우주떡집’ 관련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이들의 후기가 잇따라 공유됐다. 이 과정에서 굿즈 가격과 팝업 구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등장했다.

지난 8월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는 ‘우주떡집과 토롱이의 여름추억’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우주떡집’과 ‘뿅뿅 지구오락실’의 캐릭터 토롱이를 결합해 여름방학의 추억을 콘셉트로 꾸민 공간이다.

팝업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판매됐다. 알려진 가격에 따르면 반팔 티셔츠는 3만 9000원, 랜덤 인형은 2만 5000원, 랜덤 미니키링은 1만 7000원이었다.

이를 두고 일부 방문객들은 가격대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는 키링과 인형, 앞치마 등의 가격을 언급하며 구매를 망설였다는 후기도 등장했다.

팝업의 정체성이 다소 모호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현장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한 스태프는 최근 후기를 통해 방문객들로부터 “우주떡집 팝업인데 떡은 안 파나요?”, “이 캐릭터는 누구예요?” 등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제목에 ‘떡집’이 들어가는 만큼 방송에 등장한 떡이나 메뉴를 직접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방문객도 있었지만, 해당 팝업은 실제 음식 판매보다는 캐릭터 굿즈와 체험 공간 등에 무게를 둔 형태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북촌에서 운영된 만큼 ‘우주떡집’이나 토롱이를 모르는 방문객들에게 팝업의 콘셉트가 직관적으로 전달되기 어려웠다는 현장 관계자의 의견도 전해졌다.

‘우주떡집’의 오프라인 확장을 둘러싼 엇갈린 반응은 앞서 서울 2호점을 운영하면서도 나온 바 있다.

‘우주떡집’은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전남 고흥에서 직접 떡을 만들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과정으로 출발했다. 멤버들의 시행착오와 한적한 지역의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프로그램 초반의 색깔을 만들었다.

이후 무대를 서울 연희동 2호점으로 옮기면서 규모와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실제 팝업스토어 형태로 매장이 운영됐고 고흥에서 선보였던 일부 메뉴 대신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고흥에서 보여줬던 소박한 장사 예능의 분위기가 줄고 상업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방송 콘텐츠를 실제 공간과 상품으로 연결해 시청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는 기존 예능 IP의 확장이라는 측면도 있다.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주떡집’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2.9%로 출발해 2회 3.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 2호점 영업이 본격적으로 그려진 7회는 2.1%를 기록했고, 지난 25일 방송된 9회는 1.8%까지 내려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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