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링타임' 류혜영, 폐병원 촬영 비하인드 공개 “귀신은 참아도 박쥐는…”[비하인드]
- 입력 2026. 10.14. 16:08:5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류혜영이 '킬링타임' 촬영장에서 겪은 비하인드를 전했다.
류혜영
류혜영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킬링타임'(감독 장준엽)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고,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타임어택 스릴러 영화다. 류혜영은 팀원의 죽음 이후 죄책감과 불안 속에서도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되는 스트리머 '연우' 역을 맡았다.
특히 '킬링타임'은 실제 폐병원에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류혜영은 "실제 폐병원이라서 붕대나 주사기 같은 것들이 비품실에 쌓여있었다. 실제 폐병원에서 촬영하니 현장에서 주는 분위기가 저를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겁이 많다 보니 촬영할 때도 웬만하면 따로 행동을 안 한다. 그런데 폐병원에 있는 한 방을 배우 전용 대기실로 아늑하게 만들었는데, 거기를 못 들어가겠더라"며 "들어가면 저 혼자밖에 없어서 무서웠다. 방에는 난로랑 마사지 배드도 다 놓아주셨다. 그런데 괜히 폐병원이라고 하니까 병원 소독약 같은 냄새도 났고, 해가 뜰 때는 너무 덥고 해가 지면 너무 춥더라. 그런 현장감이 주는 감정이 저의 연기를 극대화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스태프분들이 촬영장 로케를 갔을 때 박쥐가 살고 있는걸 봤다더라. 그걸 듣고 제가 귀신은 참아도 박쥐는 못 참는다고 농담을 했었는데, 그런 곳이라는 인식이 한 번 드니까 실제로 촬영할 때 더 을씨년스럽게 느껴지기도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류혜영은 "어제 무대인사까지 끝내고 돌아가는데, 영화 PD님들이 폐병원의 주인분을 초대하셨더라. 어떤 분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면서 폐병원의 주인이라고 소개했다"며 "거기에 박쥐가 사는지 물어보니 한 마리 살고 있다고 답하셨다. 직접 확인을 받고 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킬링타임'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타이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