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악 수저' 김훈오→'최연소 참가자' 박진서까지…'우발라2' 숨은 보석들 공개됐다[종합]
- 입력 2026. 10.19. 23:55:5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2'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리들의 발라드 2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2'에서는 김하율, 김훈오, 신채원, 김태호, 김해림, 조승범, 유혜리, 박진서 등이 1라운드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먼저 15세 참가자 김하율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을 선곡했다. '김기타'라는 활동명으로 무대에 오른 김하율은 기타 연주와 함께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까지 합격 여부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총 122표를 얻으며 1라운드 합격에 성공했다.
로이킴은 "괜히 '김기타'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고, 주우재는 "김기타 보컬로 활동해도 될 정도"라며 가창력을 칭찬했다. 정재형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목소리였다"고 호평하면서도 편곡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연세대 성악과 김훈오(21)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시작한 김훈오는 성악 전공자라는 배경과는 다른 트렌디한 보컬을 선보였다. 노래 막바지에 가까스로 합격 버튼이 켜졌고, 총 115표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문근영은 김훈오의 목소리에서 크러쉬, 딘, 자이언티를 떠올렸다. 주우재는 "너무 트렌디한 요즘 가요의 목소리가 나오더라"고 평가했고, 정승환 역시 "이렇게 잘 감출 수 있구나 싶더라"며 성악 발성과는 다른 매력에 감탄했다. 문근영은 소울풀한 음색과 재즈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높이 평가하며 다음 무대를 기대했다.
버클리 음대 입학을 미룬 19세 신채원은 양수경의 '그대의 의미'를 선곡했다. 자료 영상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신채원은 세련된 신시사이저와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시티팝의 매력을 살렸다. 그러나 합격 여부는 마지막까지 쉽게 결정되지 않았고, 신채원은 총 117표를 얻어 가까스로 합격했다.
로이킴은 신채원의 음색에서 블랙핑크 로제를 떠올리며 "눈을 감고 들으면 로제 씨 목소리가 많이 들렸다. 발성 방법도 그렇고 묘하게 YG 냄새가 나더라"고 말했다. 반면 주우재는 발음이 한국 대중음악에 더욱 최적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형은 선곡이 안정적인 선택에 머물렀다는 아쉬움을 전하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욱 다양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반면 김태호(16)는 김동률의 '사랑한다 말해도'(Feat. 이소라)를 선곡했지만 84표를 얻는 데 그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Mnet '쇼미더머니'에도 도전했던 김태호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감정이 올라오는 곡이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무대가 시작되자 차태현은 첫 소절부터 합격 버튼을 눌렀고, 문근영과 주우재도 음색과 감정 표현에 호평을 보냈다. 문근영은 "한 음 한 음, 가사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담아서 부르더라. 듣는 내내 행복하고 울컥했다"고 극찬했다.
주우재는 김태호의 무대에서 장범준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노래하는 한석규를 떠올렸다. 그는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보컬에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노래를 중심으로 도전을 이어가길 응원했다. 김태호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엄청 깨달은 게 많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19세 김해림은 노을의 '청혼'을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양배추 인형을 연상케 하는 뽀글머리로 등장한 김해림이 기타를 들자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는 "이건 기타곡이 아닌데", "어려울 텐데"라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김해림은 자신만의 편곡과 달콤한 음색으로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줬고, 총 143표를 획득하며 합격했다.
정승환은 마지막 소절의 음색을 언급하며 "마지막에 제 마음을 간지럽혀서 합격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원곡의 강렬한 청혼과 달리 설렘을 자아내는 무대였다고 평가했고, 차태현은 "원곡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기타 연주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지만, 김해림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1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19세 조승범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선곡했다. 조승범은 시즌1 본선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 무대를 앞두고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무대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 그는 뛰어난 가창력과 테크닉을 선보이며 고심 끝에 합격을 받아냈다.
문근영은 "열심히 부르셔서 눌렀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만 불렀던 것 같다"며 힘을 빼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 정재형 역시 선곡에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로이킴은 "승범 씨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며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만큼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고 싶었을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덴마크 출신 참가자 유혜리(22)는 카더가든의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를 선곡했다. 몽환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사랑받는 카더가든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유혜리는 원곡의 그루브를 살리면서도 풍부한 표정과 몸짓으로 무대를 채웠다. 총 150표 중 130표를 얻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박경림은 "혜리 씨한테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음색이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전현무는 노래뿐 아니라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에 주목하며 "가수를 넘어 무대를 연출하는 아티스트 같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혜리 씨만의 장르인 것 같다"고 감탄했고, 정승환은 가사 전달력과 원곡의 그루브를 동시에 살린 해석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소 참가자 박진서(13)는 윤미래의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선곡했다. 교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박진서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풍부한 감성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특히 박진서는 어머니와 함께 당진에서 음악 학원을 오가며 왕복 5시간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의 무대에 탑백귀 대표단도 감탄을 보냈다.
박경림은 노래를 듣는 내내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글썽였고, 정승환은 "그냥 타고난 거다. 좋다 못해 경이롭다"고 극찬했다. 박진서는 탑백귀 대표 전원의 선택을 받으며 1라운드 합격을 거머쥐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우리들의 발라드 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