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오늘(20일) 별세…향년 64세
- 입력 2026. 10.20. 22:29:1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64세.
강헌
20일 문화계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독립영화 제작집단 '장산곶매'에서 활동하며 '오! 꿈의 나라', '파업전야', '닫힌 교문을 열며'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상업영화 '아담이 눈을 뜰 때', '정글스토리'의 시나리오와 TV 드라마 '제3극장'의 극본을 쓰기도 했다.
대중음악평론가로 이름을 알린 것은 후배의 부탁으로 가수 김현식에 관한 글을 쓰면서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음악 비평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한국 가요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분석과 수려한 문체를 선보였다. 서태지, 신해철 등 당대 음악인과 그들의 작품을 다룬 비평으로도 주목받았다.
고인은 동료들과 문화계간지 '예감', '상상', '리뷰' 등을 만들었으며 홍익대, 성공회대, 단국대, 성균관대 등에서 약 20년간 대중음악사를 가르쳤다. '자유', '포크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등의 콘서트와 '끝나지 않는 노래', '천변살롱', '천변 카바레' 등의 음악극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제5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 임명됐다. 최근까지 언론에 음악 관련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