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이언, 엄효섭에 출생 비밀 고백→원망 폭발 “아버지가 제일 비겁해”('가족관계증명서')[종합]
- 입력 2026. 10.28. 20:01:0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성이언이 엄효섭에게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가족관계증명서'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극본 박지현, 연출 김미숙)에서는 나지니(박세영)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지후(성이언)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중빈(엄효섭)과 김선경(최수린)은 나지니를 불러 임지후와 헤어지라고 요구했다. 도도희(박솔라) 역시 나지니에게 “상간녀의 삶이 익숙한가 보다. 너희 엄마 보고도 안 겁나냐”고 비꼬았다. 이에 나지니는 “도둑질한 사람 안 무섭다”고 맞섰다.
나지니가 세 사람에게 둘러싸여 압박받던 중 노영주(임지은)가 집에 들어섰다. 나지니가 눈물을 보이자 김선경은 “그동안 안 울더니 동서 오니까 우냐. 완전 여우다”라고 비난했다.
이를 본 노영주는 김선경에게 지나치다고 지적한 뒤 도도희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도도희가 자신을 임지후의 아내라고 소개하며 나지니에게 경고하는 것이라고 하자, 노영주는 “본부인이라는 말 함부로 하지 마라. 넌 도둑질했잖냐”고 받아쳤다. 이어 임중빈에게 “지후가 민증 안 줬다고 하는데 왜 도희 말을 믿냐”고 따져 물었다.
마침 임지후와 임사빈(윤희석)이 집에 들어와 이 광경을 목격했다. 나지니가 자리를 떠나자 임지후도 뒤따라가려 했지만, 김선경은 혼인신고까지 한 상황이라며 그를 붙잡았다. 임지후는 나지니를 불러 모욕을 준 이유를 따져 물으며 도도희의 과거 행동도 함께 밝혀야 공평하다고 주장했다. 도도희가 어린 시절 장난이 지나쳤던 것이라고 해명하자 임지후는 “장난은 상대방도 재밌어야 장난이다. 사랑도 상대방이 함께해야 사랑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임중빈에게 “아버지, 이젠 제 말 아예 안 믿으시냐”고 물었다. 임중빈이 임지후가 오래된 약속을 번복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하자, 임지후는 “제가 도희 때문에 기억을 잃었잖냐”고 맞섰다.
결국 그는 가족들과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임지후는 나지니에게 문자를 보내 눈물도 아까우니 집에 가서 쉬라며 자신은 아버지와 할 이야기가 있어 따라가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후는 임중빈에게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가을, 친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유전자 검사 기록지를 들고 찾아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을 키워준 가족을 친부모나 다름없는 존재로 생각했고, 그동안 은혜를 갚기 위해 진실을 모르는 척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된 뒤 자신이 원했던 삶을 포기했다며 “그게 지니 씨와 만난 인연이다. 지니 씨도 저처럼 절망이 크다. 작은어머니도 도와주셨다, 그분도 포기를 하셨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중빈은 “포기는 패배자들이나 하는 생각이다. 넌 안 그래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임지후는 아버지가 어머니 뒤에 숨어 자신의 체면과 야망만 생각한다며 분노했고, 임중빈은 아들의 뺨을 때렸다. 임지후는 “비참해서 이런 말 하기 싫은데 저는 애완동물이었다”며 어머니의 기분에 따라 웃거나 방에서 나오지 못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다시 나지니를 불러 모욕한다면 어머니에게 이를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집을 나온 임지후는 짐을 챙겨 나지니를 찾아갔다. 도도희가 머무는 집에서는 더 이상 지낼 수 없다는 그는 나지니에게 당분간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나지니가 두 사람이 당분간 만나지 않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하자, 임지후는 “무섭냐”고 물었다.
나지니는 솔직히 두렵다며 자신이 ‘첩’, ‘상간’ 같은 말을 듣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임지후는 “정말 미안하다. 지니씨가 그런 말을 듣게 하면 안 되는 건데. 내가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다.
도도희는 임지후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임중빈과 김선경의 집에 머물렀다. 도도희가 임지후 앞으로 온 소장을 대신 받아오자 김선경은 맞소송을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도도희는 소장을 직접 받아야 소송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같은 집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임지후는 집에 들어와 도도희에게 “소장 여기서 받았더라. 우리 동거하지 않는다고 변호사에게 말해뒀다”고 밝혔다.
임중빈은 임지후에게 입양 사실을 누구에게 말했느냐고 물었고, 임지후는 자신과 아버지, 나지니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임중빈은 앞으로도 누구에게든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너희 엄마는 너와 내가 이 사실을 안다는걸 감당 못한다. 배 타고 들어오니 네가 태어나 있었다. 난 네 외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알았다. 너희 엄마는 선천적으로 자궁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며 재판에서 도도희가 스스로 포기하도록 설득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지후는 “누가 나서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재판을 해야 할 거다”라며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임지후는 다시 나지니를 찾아가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앞서 나지니가 잃어버린 목걸이를 대신해 알파벳 J가 두 개 들어간 목걸이를 선물했고, 직접 목에 걸어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꽃을 들고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세리(한고은)와 마주쳤다. 두 사람을 발견한 나세리가 “저것들이”라고 분노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가족관계증명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