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 해제 요청 후 대통령 표창…영화는 340만 돌파
- 입력 2026. 10.29. 15:14: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다가 해제를 요청한 가운데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논란 속에서도 영화는 누적 관객 34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유해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유해진을 비롯한 총 36명(팀)에게 문화훈장과 정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배우 류승룡, 소지섭, 영화감독 장항준,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와 함께 대통령 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 소식은 유해진이 최근 신변보호 조치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전해져 눈길을 끈다.
앞서 유해진은 출연작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면서 신변 위협 우려에 휩싸였다. 당시 유해진의 자택 인근에서는 보수단체의 규탄 집회가 열렸으며 온라인상에서도 협박성 발언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일 소속사의 요청을 받아 유해진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신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한편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그러나 유해진은 이후 신변보호 해제를 요청했다.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유해진의 신변보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제 그제 해제 요청을 해서 해제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유명 배우라는 이유로 경찰이 특별한 보호조치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고 청장은 “배우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심의 절차를 거쳐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암살자(들)’은 장기 흥행 끝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40만 1825명을 기록했다.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개봉 6주차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이다.
또한 2026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개봉 5주 차까지 5주 연속 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유해진을 비롯해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국내 흥행뿐 아니라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받았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러너업에 선정됐으며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이 밖에도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와 파리한국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등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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