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두 번째 아이’, 1인극으로 국내 초연…정택운·주민진·전성우 등 캐스팅
- 입력 2026. 10.30. 09:11:1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연극 '두 번째 아이'가 배우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 주민진, 전성우, 정휘의 캐스팅을 공개하고 국내 초연을 준비한다.
'두 번째 아이'
엠비제트컴퍼니와 LG아트센터가 공동 제작하는 연극 '두 번째 아이'는 오는 12월 8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프랑스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David Foenkinos)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포앙키노스는 2014년 소설 '샤를로트(Charlotte)'로 르노도상과 공쿠르 데 리세앙을 수상한 바 있다. 원작 소설은 오세혁 작가의 각색을 거쳐 연극으로 재탄생하며, 한국 초연이자 전 세계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극은 1999년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 두 명에 들었지만, 끝내 배역을 얻지 못한 열 살 소년 마틴 힐의 이야기다. 성인이 된 마틴은 아버지가 되기 직전,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간다. 삶에서 놓쳐버린 기회와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유머와 아이러니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한 명의 배우만 올라 인터미션 없이 110분간 이야기를 이끈다. 마틴 힐 역에는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 주민진, 전성우, 정휘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별로 일부 연출에 차이를 두어 각기 다른 해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온은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사의찬미', '더 라스트맨', '아나키스트'와 연극 '빵야', '엘리펀트 송' 등에 출연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마틴 힐의 복잡한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할 예정이다.
손우현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드라마 '재벌X형사2', '춘화연애담'을 비롯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연극 '화이트래빗 래드래빗',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에 출연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 출연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마틴 힐의 이야기를 연기한다.
그룹 빅스의 메인 보컬 정택운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멤피스', '그레이트 코멧', '프랑켄슈타인',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첫 연극 '테베랜드'에 이어 '두 번째 아이'를 통해 1인극에 도전한다.
주민진은 뮤지컬 '사의찬미', '엠. 버터플라이', '더 라스트맨', '은하철도의 밤', '경종수정실록'과 연극 '브로크백 마운틴', '아트', '미러', '웃음의 대학' 등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지나간 선택을 되짚는 마틴 힐의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전성우는 드라마 '얄미운 사랑', '열혈사제'와 연극 '네이쳐 오브 포겟팅', '빵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고스트 베이커리'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방송을 앞둔 드라마 '학교 다녀왔습니다'에도 출연을 전한 그는 '두 번째 아이'에서 유머와 아이러니가 교차하는 마틴 힐의 서사를 능숙하게 이끈다.
정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비롯해 뮤지컬 '시데레우스', '어쩌면 해피엔딩', '니진스키', '메리셸리', '이토록 보통의'와 연극 '알테르 에고', '브로크백 마운틴', '올드 위키드 송' 등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틴 힐의 삶과 감정 변화를 무대 위에 풀어낼 예정이다.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은 오는 12월 8일부터 연극 '두 번째 아이' 무대에 오르며, 주민진, 전성우, 정휘는 오는 2월 초부터 3월 28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연출은 김태형이 맡는다. 김태형은 2021년 제5회와 2024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연극 '오펀스', '히스토리보이즈'와 뮤지컬 '팬레터', '비더슈탄트', '멤피스' 등을 연출했다. 각색은 연극 '아몬드', '보도지침'과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모래시계' 등을 작업한 오세혁 작가가 담당한다. 오세혁 작가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음악은 작곡가 민찬홍이 맡는다. 민찬홍은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과 2016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연극 '빵야'와 뮤지컬 '모리스', '랭보', '빨래', '렛미플라이' 등의 음악을 작업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음악을 통해 극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연극 '두 번째 아이'는 오는 12월 8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엠비제트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