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하성광 아픔 보듬었다…16.5% 소폭 하락에도 1위[시청률 VS.]
입력 2026. 10.31. 09:00:29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7화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6.5%를 기록했다. 또한 동시간대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수정(김지원)은 수술을 앞두고도 삶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오상범(하성광)을 지켜보며 과거 자신의 아픔을 떠올렸다. 내전 국가에서 만난 소년 바라카를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계수정 곁에는 장희숙(이정은)을 비롯한 의사 용역소 식구들이 있었다. 특히 밤마다 계수정의 방 앞을 지키며 그녀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보살폈던 장희숙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과거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의 마음을 기억하는 계수정은 이번에는 오상범을 끝까지 살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계수정은 오상범이 수술을 망설이는 이유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수술 후 홀로 남겨질 삶에 대한 불안이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46년 전 형을 잃은 뒤 죄책감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온 오상범은 오히려 수술 실패 가능성에서 희망을 찾고 있었다. 계수정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과거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고, 당시 어린 오상범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밝혀냈다. 오랜 세월 마음의 짐을 짊어져 온 오상범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에 들어간 계수정은 오상범의 머릿속에서 총알이 아닌 의문의 물체를 발견했다. 이는 46년 전 자신을 감싸다 희생된 형의 뼛조각이었다. 오상범이 수술에 동의한 배경과 지원 조건을 고려해 해당 사실을 함구한 계수정은 박태경(김우석), 조원진(이진희)의 도움을 받아 물체를 장희숙에게 전달했다. 이후 DNA 검사로 정체를 확인한 계수정은 오상범에게 형의 유해를 건네며 그가 오랜 시간 형과 함께해 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작은 뼛조각을 마주한 오상범은 "성아. 이제 집에 가자"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형을 잃은 죄책감과 그리움 속에 살아온 오상범이 마침내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고 작별을 고한 순간이었다. 계수정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그가 오랜 세월 짊어져 온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으며 진정한 의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닥터X'는 지난 6회에서 1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나, 7회에서는 16.5%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 3주간 금요일 방송분에서 시청률이 다소 주춤했던 만큼, 8회에서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날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1화는 1.9%를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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