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공연 앞두고 숙박비 폭리…기존 예약 취소 유도한 업소 관리자 송치
- 입력 2026. 11.04. 13:07:2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정상가에 예약한 고객에게 취소를 유도한 뒤 객실을 최대 6배 이상 비싼 가격에 재판매한 숙박업소 관리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방탄소년단
부산경찰청은 부산 부산진구의 한 숙박업소 관리자인 5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 BTS 부산 공연을 보기 위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 연락해 예약 취소를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지난 6월 12~13일 열린 BTS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약 4개월 전인 1월 중순 해당 숙박업소 객실을 정상가에 예약했다. 그러나 A씨는 피해자에게 "수십 건의 오버부킹(초과예약)이 발생해 어쩔 수 없다. 예약 사이트에서 취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실제 초과예약 문제는 이미 해소된 상태였다. BTS 공연 발표 직후인 1월 중순 일시적으로 초과예약이 발생했지만, 이후 숙박업소와 예약 플랫폼이 고객들에게 취소를 안내하면서 한 달여 만에 정리됐다는 설명이다.
A씨는 잔여 객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초과예약을 이유로 고객에게 취소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해당 객실을 정상가보다 6~7배 높은 1박 50만~60만원에 재판매해 영업이익을 높이려 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상습 업소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