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수탉 납치·폭행 일당, 감형에도 상고…대법원 간다
입력 2026. 11.04. 17:46:53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던 일당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대폭 감형받은 가운데,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고차 딜러 A씨와 지인 B씨,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범 C씨는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0년, B씨에게 징역 25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12년을 선고, C씨에게도 징역 5년을 선고해 감형했다.

이후 피해자 수탉은 라이브 방송에서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형량이 절반으로 감형됐더라. 그걸 보니 좀 답답했다"며 억울함과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을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충남 금산까지 이동하며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약 200㎞ 떨어진 공원묘지 인근으로 피해자를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탉이 사건 발생 전 경찰에 “위험한 상황이 생길 것 같다”는 취지로 미리 신고했고, 경찰이 차량을 추적하면서 범행 약 4시간 만에 현행범 체포가 이뤄졌다. 당시 수탉은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이 사건으로 수탉은 안와 골절 수술을 받는 등 전신에 심각한 중상을 입고 장기간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수탉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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