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마라톤 기록 반납→주최 측 “공식 기록 제공 않기로”
입력 2026. 11.04. 16:49:11

샤이니 민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에서 세운 3시간 00분 18초의 기록을 결국 내려놓게 됐다.

4일 ‘2026 JTBC 서울마라톤’ 주관사 러너블 측은 민호 측이 전달한 기록 반납 요청을 받아들여 해당 대회의 공식 기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민호는 지난 1일 열린 ‘2026 JTBC 서울마라톤’에 참가해 42.195km 풀코스를 3시간 00분 18초 만에 완주했다.

첫 풀코스 도전에서 3시간대 기록을 세운 민호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서브3’(3시간 미만 완주)에 단 19초 차이로 도달하지 못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대회 이후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민호와 함께 달리던 페이스 러너가 그의 허리 부근에 손을 대고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것.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경기 중 다른 참가자로부터 신체적인 도움을 받는 행위가 공정성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장면이 경기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민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는 “11월 1일에 참여한 마라톤에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고, 스포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이번 마라톤 결과는 저 역시 받아들이지 않고, 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는 규정 위반이 확정돼 내려진 실격 처분과는 구분된다. 민호가 출전한 마스터즈 부문에 세계육상연맹의 경기 규칙을 어떻게 적용할지 영상 속 신체 접촉을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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