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게 물든 입술의 유혹 ‘버건디 립스틱’

입력 2013. 09.02. 09:03:57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가을의 초입, 여성들의 입술이 붉게 물들고 있다.
지난겨울부터 불어온 비비드 립의 유행은 조금씩 변하며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에는 채도가 낮고 자줏빛이 약간 감도는 버건디 립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 컬러는 입술에만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에 활용하면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
버건디 립 메이크업은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톤에 가장 잘 어울린다. 촉촉한 피부 표현보다는 다소 건조해 보이는 피부표현으로 피부톤과 결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포인트다.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유분이 잘 올라오는 이마, 콧등, 턱 부분에 파우더를 덧발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버건디 립을 활용한 메이크업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이 메이크업이다. 베이지톤 섀도에 아이라인, 속눈썹을 살짝 빗어 올린 간단한 아이메이크업에 버건디 립을 더하면 깔끔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반면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버건디 립을 더하면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런 메이크업은 푸른빛이 도는 그레이 섀도를 선택하면 한층 세련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그레이 아이섀도를 눈꼬리로 갈수록 짙게 그라데이션 한 후 쌍꺼풀 라인을 따라 블랙 섀도나 아이라이너를 날카롭게 그려 눈매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립 메이크업은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립 컨실러나 파운데이션 소량을 입술 위에 바를 다음 그 위에 버건디 립스틱을 입술 라인에 맞게 꼼꼼히 채워 발라준다.
립 브러시를 이용하면 립스틱을 더욱 정교하게 바를 수 있으며, 바른 후 면봉을 이용해 입술 라인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밖에 립글로즈를 발라 촉촉하게 연출하면 섹시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고 매트하게 바르면 세련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k.co.kr/ 사진= 티브이데일리, 온스타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