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오아이, 유종의 미 위한 마지막 발걸음 [종합]
입력 2016. 10.17. 12:25:13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마지막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아이오아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미스 미(miss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케이블TV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로 정식 데뷔한 후 지난 8월 7명의 유닛으로 발표한 싱글 ‘왓어맨(Whatta man)’으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유례없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앨범은 11명의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이오아이가 보고 싶었냐’는 질문과 함께 ‘앞으로도 아이오아이를 그리워해줄 거냐’고 물으며 오랫동안 아이오아이가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제작한 곡으로 빠른 리듬과 현란한 신스 사운드들이 펼쳐지면서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자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일 때 ‘좋아한다’고 말해달라는 내용의 통통 튀는 가사와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너무너무너무’ 외에도 B1A4 진영이 작사, 작곡한 더블 타이틀곡 ‘잠깐만’,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프로듀싱팀 배드민턴이 함께 만든 곡인 ‘내 말대로 해줘’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너무너무너무’는 이날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리더 나영은 “1위라는 기대보다는 마지막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워낙 많은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너무너무너무’는 박진영이, ‘잠깐만’은 진영이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JYP 소속인 소미는 “(박진영이) 저희 회사의 PD님이기 때문에 직접 앞에서 노래하고 평가 받는 것이 처음이라 떨렸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고, 청하는 “진영 선배님이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 바쁘신데도 작곡해주시고 추석 연휴 때도 녹음하는 것을 보러 와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걸그룹인 만큼 아이오아이는 올해 말까지 활동 기간이 한정돼 있다. 이번 활동은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다.

6개월 여 간 활동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으로 미나는 지난 5월 데뷔 쇼케이스 날을 꼽았다. 미나는 “급하게 준비한 앨범인데도 멤버들이 다 잘해주기도 했고 연습생이 아닌 가수로서 첫 무대에 선 것이기 때문에 뜻 깊었다”고 밝혔다. 연정은 “‘KCON’ 무대를 위해 프랑스와 미국에 갔던 것”이라며 “첫 해외 스케줄이었고 처음 가보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팬 분들이 있어 신기하고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나영은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1년 동안 좋은 경험과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지나온 것 같다. 초반부터 지금까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와서 더 열심히 달려왔다”며 “마지막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이별이라는 단어가 실감 나는 것 같다. 훈훈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다. 멤버들이 아이오아이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활동했는데 다들 자랑스럽고 기특하다”고 밝혔다.

채연은 “얼마 전에 모여서 ‘남은 시간 동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시 완전체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자’고 말했다. 남은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하는 활동 마무리를 앞두고 “멤버들 다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 그리고 아이오아이의 날을 정해서 일 년에 한 번은 꼭 다 같이 모이는 날을 갖자고 말했다”며 “진심으로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해주기로 약속했다. (해체) 이후에도 든든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세정은 “얼마 전에 ‘프로듀스101’ PD님께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그룹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렸다. 저희와 팬 분들의 기억 속에 아이오아이가 있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중에 ‘응답하라’ 드라마가 나온다면 아이오아이도 나오지 않을까”라며 “꽃길을 걷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책임과 실력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기대해달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오아이는 ‘너무너무너무’로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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