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AMA’ 엑소·트와이스·방탄소년단 눈물의 대상…화려한 홍콩의 밤 [종합]
입력 2016. 12.03. 09:36:09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그룹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이 ‘2016 MAMA’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2일 오후 홍콩 AWE(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됐다.

이날 3개 부문으로 나눠진 대상은 각각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이 나눠 가지며 이변 없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의 앨범상으로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은 엑소는 남자 그룹상, 베스트 콜라보레이션(백현),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까지 총 4관왕을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무대에 오른 엑소 멤버 세훈은 “엑소가 4년 동안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대상이라는 값진 상을 받았는데,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많은 분들과 정말 소중한 엑소엘(팬클럽) 여러분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리더 수호는 “오늘은 영광의 날이다. 우리의 20대 청춘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데 꿈꾸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과 함께 꿈꾸며 평생 청춘이고 싶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1년 만에 올해의 노래상으로 대상을 수상한 트와이스는 이름이 호명된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여자 그룹상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트와이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은 이들을 명실상부한 대세 반열에 올려놓으며 히트를 기록했다.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작년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의미 있고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에 이어 올해의 가수상으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더 랩몬스터는 “데뷔 때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안 될 거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꿈에 그리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태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가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태연은 “내 목소리를 찾아주는 팬들 덕분에 오래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울먹였다. 남자 가수상을 수상한 지코는 블락비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미래의 제가 봤을 때 자랑스럽고, 부끄럽지 않은 수상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크러쉬와 에일리는 남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을, 여자친구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은 태민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로 베스트 OST상을 수상한 이적은 “요즘 걱정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내년에는 이 노래 제목처럼 걱정 없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혼란스러운 시국을 언급했다.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을 수상한 다비치도 “상이 오랜만인데 간절히 바라니 온 우주가 도와준 것 같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남녀 신인상은 NCT 127과 아이오아이(I.O.I)가 수상했다. NCT 127의 태용은 눈물을 흘리며 “평생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인데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오아이는 “항상 큰 사랑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다. 신인상을 받고 아름답게 정리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좋은 마음으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상의 기쁨과 활동 종료를 앞둔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몇몇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R&B 신성 갈란트는 소울 넘치는 감성을 발산했으며, 미국 레전드 프로듀서 팀발랜드는 가수 에릭남과 함께 컬래버레이션곡 ‘바디(BODY)’로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국내 여러 아티스트들이 기대되는 무대로 꼽은 미국 래퍼 위즈 칼리파는 고(故) 폴 워커 추모곡인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으로 관객과 함께 ‘떼창’하며 감동어린 무대를 완성했다. 갓세븐 유겸, 잭슨 등 아티스트들도 떼창에 동참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무리됐지만, 곳곳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앞서 기대를 모으던 위즈 칼리파와 태연의 콜라보 무대가 공연 당일 음원 및 음향 문제로 무산됐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후보에 오른 데이식스(DAY6)는 'DAY8'이라는 자막으로 잘못 표기됐으며, '하드캐리'로 무대에 오른 갓세븐은 그룹명이 몬스타엑스로 잘못 표기된 채 전파를 탔다. 그럼에도 큰 실수나 매년 지적된 상 몰아주기는 찾아보기 힘들 만큼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이는 무대와 수상은 홍콩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기 충분했다.

다음은 ‘2016 MAMA’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앨범=엑소
▲올해의 가수=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트와이스 ‘CHEER UP’

▲남자 신인상=NCT 127
▲여자 신인상=아이오아이
▲남자 가수상=지코
▲여자 가수상=태연
▲남자 그룹상=엑소
▲여자 그룹상=트와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방탄소년단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여자친구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태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크러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다비치
▲베스트 랩 퍼포먼스=비와이X씨잼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수지X백현
▲베스트 뮤직비디오=블랙핑크
▲베스트 OST=이적

▲월드 퍼포머=세븐틴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갓세븐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엑소
▲베스트 오브 넥스트=몬스타엑스, 블랙핑크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GETSUNAVA(태국), NOO THUOC THINH(베트남), ISYANA SARASVATI(인도네시아), SEKAI NO OWARY(일본), HUA CHENYU(중국), JJ LIN(싱가포르)

▲베스트 엔지니어=타나카 히로노부
▲베스트 비주얼 & 아트디렉터=민희진
▲베스트 안무가=J.Da
▲베스트 공연기획자=마사히로 히다카
▲베스트 프로듀서=블랙아이드필승
▲베스트 제작자=방시혁
▲베스트 인터내셔널 프로듀서=팀발랜드
▲가치공로상=퀸시 존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AMA’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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