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세대 교체·음원차트 휩쓴 비주류 장르 [2016 가요결산①]
입력 2016. 12.15. 11:08:23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올해는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부터 인디,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고르게 사랑 받은 해였다.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연말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그룹 엑소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 변함없는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신흥 K팝 강자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정규 2집 ‘윙스(WINGS)’로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6년 연말 결산 차트(Year End 2016)에서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트와이스는 올해 최고 히트곡에 등극한 ‘치어 업(CHEER UP)’과 ‘TT’까지 연타석 흥행을 치며 데뷔 1년 만에 2개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해외에서 K팝 인기를 견인한 2세대 아이돌 카라, 투애니원, 포미닛 등이 아이돌 ‘7년 징크스’를 피하지 못하고 해체를 맞은 반면 젝스키스, S.E.S 등 1세대 아이돌은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기존 아이돌 일색이던 음악 장르가 다양해졌다. ‘응답하라 1988’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드라마 OST들이 음원차트를 점령했고,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가 촉발시킨 힙합 열풍 또한 계속 됐다. 비와이의 ‘데이 데이(DAY DAY)’ ‘포에버(Forever)’, 비와이X씨잼의 ‘퍼즐(PUZZLE)’ 등이 차트 1위를 휩쓸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볼빨간 사춘기, 한동근, 헤이즈, 딘 등 소위 비주류로 분류되던 인디 가수들도 음악성만으로 대형 가수들을 제치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국을 강타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 가수들이 국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분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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