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드림스 컴 트루” S.E.S, 돌아온 요정들 [종합]
입력 2016. 12.30. 18:47:37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1세대 걸그룹 S.E.S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S.E.S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렸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S.E.S는 30, 31일 양일 간 약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자선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돼 전체 수익금의 20%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S.E.S는 ‘아임 유어 걸(L`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러브(Love)’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등 히트곡과 어쿠스틱 메들리로 재편곡한 ‘키스+쇼 미 러브(Kiss+Show Me Love)’ ‘느낌’ 등 수록곡, 내년 1월 공개되는 스페셜 앨범 수록곡들도 최초 공개한다.

또한 공연 둘째 날인 31일은 더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 음원 선공개 및 새해 카운트다운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밤 11시 30분부터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와 IPTV 플랫폼 등을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이날 유진은 콘서트에 앞서 “1998년에 콘서트를 하고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즐겁고 감동이다. 헤어진 후에도 늘 이런 날을 꿈꿔왔다”며 “팬들과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꽉 차 있는 팬들과 만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바다 역시 “셋이서 S.E.S로 다시 뭉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드림스 컴 트루’”라며 S.E.S의 히트곡에 빗대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함께 작업하며 너무나도 행복했다”며 “(S.E.S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아시고 나서 많은 분들이 행복함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콘서트는 그때 그 시절을 느끼는 묘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1월 발매를 앞둔 스페셜 앨범과 관련해 유진은 “예전에 활동하면서 앨범을 준비할 때는 ‘과연 이번에도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하는 부담도 있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번 앨범은 그런 부담감 없이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로 팬들이 기뻐해줄 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웠다”며 “노래도 너무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S.E.S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2016 MBC 가요대제전’을 통해 오랜만에 연말 시상식 나들이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유진은 “어제 녹화했는데 팬 여러분들이 보랏빛 풍선을 들고 응원하러 와주셨다. ‘혹시 아기 엄마 있냐’고 물어보니 아기를 맡겨놓고 왔다고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며 “나이도 많이 먹었고 상황도 바뀌었는데 같은 마음 하나로 모였다는 것이 신기하고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20년 전 그대로 똑같이 환호해줘서 저희도 20년 전의 그 마음으로 즐겼다. 방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체 후 재결합에 이르는 동안 유진, 슈는 결혼 후 엄마가 되는 변화를 맞았다. 이에 대해 슈는 “작업하고 몰두할 수 있는 순간에 빠져들다 보니 내가 엄마라는 사실을 잊기도 한 것 같다. 공연이 끝나면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는 듯한 아쉬움이 크다. 가수와 엄마 두 가지 다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는데 가족들이 응원해줬다”고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슈는 “그때는 몰랐고 이번에 알았던 것이 우리가 각자 다른 빛을 갖고 있던 보석이었다는 것. 그것이 합쳐지면 더 강한 빛이 나듯이 저희가 셋이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해 완전체로 함께 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은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앞두고 “S.E.S와 팬들이 하나 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떻게 인사를 드리게 될지 모르니 기대해달라. 다음에 또 만나자”고 기대를 당부했다. 컴백을 앞두고 함께 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인 바다는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와있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S.E.S 딸들을 기다려주셨을 이수만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셋이서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뭉쳤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S.E.S는 오는 31일 자정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리멤버’를 선공개하며, 내년 1월 2일 정오 또 다른 타이틀곡 ‘한 폭의 그림’을 포함한 스페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음반도 같은 날 발매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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