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th 영평상] 나문희X설경구 ‘2관왕’→‘범죄도시’ 신인감독상, 영평상 빛낸 영화人 [종합]
입력 2017. 11.10. 11:37:07

강윤성 감독, 나문희, 설경구, 박서준, 최희서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올 한해 영화계를 빛낸 많은 영화인들이 영평상에 모였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는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서강준과 이선빈이 맡았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은 이외에도 감독상(황동혁), 촬영상(김지용), 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 등을 수상하며 4관왕을 기록했다.

배우 나문희와 설경구는 각각 ‘아이 캔 스피크’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 서울 어워즈’에 이어 ‘영평상’까지 여우주연상 2관왕을 기록한 나문희는 “공로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이 상은 큰 영광이고 보람이다. 우리 노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젊은이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 역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영화를 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었다. ‘불한당’은 찰영장에 갈 때 무척 설렜다. 앞으로도 설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추석 화끈한 액션으로 극장가를 강타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강윤성 감독은 “처음 받는 상이 영평상이라 너무 영광이다”라며 “17년 정도 데뷔 준비를 하면서 영화 한 편만 찍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갖고 살았다. 영화가 나와 많은 사랑을 받고 상까지 받게 돼 영과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여우상과 남우상은 ‘박열’의 최희서와 ‘청년경찰’의 박서준에게 돌아갔다. ‘대종상’과 ‘더 서울 어워즈’에 이어 ‘영평상’까지 ‘박열’로 4관왕을 기록한 최희서는 “지금의 두려움을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나아가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서준은 “요즘 작품을 할 때는 제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살아있다는 행각을 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박열’은 각본상, ‘군함도’는 기술상, ‘옥자’는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을 수상했으며 10대 영화상은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박열’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범죄도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미씽: 사라진 여자’ ‘청년경찰’ 등이 수상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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