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휴대전화 복원 내역 확인 불가? "모두 사라졌다"
입력 2018. 10.30. 13:26:49
[더셀럽 박수정 기자]고 장자연 사건이 9년 만에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씨의 휴대전화 복원 내역이 모두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MBC는 "2009년 3월부터 4월 사이, 경찰은 고 장자연 씨 휴대전화 3대와 매니저의 전화 1대, 사용자가 특정되지 않은 휴대전화 2대 등 모두 6대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했지만, 현재 모든 내역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09년 4월과 9월, 모든 기록을 CD에 담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고, 검찰은 이 같은 자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경찰로부터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검찰은 누락된 복원 기록을 다시 보내라고 경찰 측에 단 한 차례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휴대전화 복원기록이 검찰에 넘어가기 전인 경찰수사 단계에서 폐기됐거나, 검찰이 경찰로부터 받은 뒤 분실 또는 고의로 폐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28일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은 "2009년 3월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자연 수첩 등 자필 기록과 명함 같은 장자연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초기 압수수색 과정에서 다수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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