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기획]스토리+성적 모두 완벽한 해피엔딩…'후광효과'도 기대
입력 2018. 11.16. 11:09:57
[더셀럽 박수정 기자]'내 뒤에 테리우스'가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스토리도, 성적표도 해피엔딩이다.

지난 15일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는 3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는 악의 축인 심우철(엄효섭)과 케이(조태관)을 향한 김본(소지섭 분)의 통쾌한 복수전이 그려졌다.

복수를 모두 끝낸 후 김본은 고애린(정인선)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새 국정원장이 된 권영실(서이숙)로 부터 '위장부부가 돼서 뉴욕으로 가라'라는 새로운 미션지 받은 후 반지를 나눠끼며 서로를 향해 활짝 웃었다.

죽은 줄 알았던 진용태(손호준)도 '왕미남'으로 신분세탁을 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대로 제 2의 삶을 시작했다. 건강을 회복한 유지연(임세미)는 자신 곁을 늘 지켜준 라도우와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뒤 국정원에 함께 복귀했다. 그야말로 모두의 해피엔딩이었다. 특히 김본, 고애린의 끝나지 않은 미션을 예고하며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역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1, 3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9.8%, 10.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 마지막까지 수목극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2개월간의 대장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그동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지상파 3사가 동시간대 수목드라마를 방송한 총 30번 중 27번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흥미진진한 첩보전 속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들이 절묘하게 어울러진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액션과 코믹 연기를 넘나들며 '하드캐리'한 소지섭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끈 깊은 내공 연기를 선보였던 정인선과 임세미, 라도우, 손호준, 강기영, 김여진, 정시아 등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배우들의 호연은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신선한 소재와 깨알 같은 대사, 스릴과 코믹을 균형감 있게 다룬 연출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

무엇보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MBC에게 단비같은 역할을 했다. 지난해 12월 방송한 ‘로봇이 아니야’부터 올해 9월 종영한 ‘시간’까지 약 9개월간 이어졌던 수목극 시청률 침체기를 끊은 작품이기 때문. '내 뒤에 테리우스'의 후광 효과를 기대해볼만한 상황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작 '붉은달 푸른해'는 2%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와 같은 날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경쟁을 펼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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