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첫방기획] 김유정·윤균상의 ‘악연’ 강조한 첫 만남
입력 2018. 11.27. 10:04:03
[더셀럽 이원선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첫 방송했다. ‘로코퀸’의 자리를 노리는 김유정과 로코에 첫 도전장을 내민 윤균상의 첫 만남은 유쾌했지만 드라마를 본 반응은 나뉘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 극 중 김유정은 취업준비생이자 청소는 쓸모 없는 것이라 여기는 길오솔을, 윤균상은 청소없이 못 사는 청소업체 대표 장선결을 연기한다.

26일 첫 방송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주된 이야기로 전개됐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출근길이었다. 선결은 깔끔하게 세팅된 자신에 차에 올라타 출근길에 나섰다. 반면 오솔은 머리도 감지 않고 츄리닝 차림으로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런 오솔을 본 선결은 인상을 찌푸렸다.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은 쓰레기장 앞이었다. 자신이 아끼는 로봇청소기를 잃어버린 선결, 그리고 쓰레기장 앞을 지나가다 청소기를 주운 오솔은 쓰레기장 앞에서 만나게 됐다. 선결은 그에게 로봇청소기의 행방에 대해 물으려 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청결하지 못한 오솔의 행색을 보고 질겁해서 달아나 버렸다.

그렇게 두 번이나 오솔에게 질겁한 선결. 이들의 세번째 만남도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오솔은 아버지 길공태(김원해)를 대신해 일터를 나갔고 짝사랑하던 선배 이도진(최웅)을 보고 숨는 과정에서 실수로 선결의 차에 쓰레기를 쏟았다. 이에 선결은 언성을 높이며 보상을 요구, 이들의 악연은 시작됐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청소 없이 못 사는 선결과, 청소는 필요없다 생각하는 오솔의 캐릭터 설정은 같지만 이날 첫 방송에서 나온 두 작품의 방향은 달라보였다. 첫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에 집중했다. 이는 원작을 본 팬들에게는 “두 작품의 내용이 다른 것 같아 개인적으로 첫 방송은 아쉽다”는 반응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나 원작과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로는 최군(송재림)의 유무이다. 드라마에는 최군이라는 캐릭터를 추가로 넣어 통통튀는 재미적인 부분을 강화했다. 그리고 이는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의 삼각관계를 불러모을 것으로 보여 극에는 더욱 달달한 로맨스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 하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노종찬PD는 “원작의 틀에서 기존 캐릭터의 인연을 강조해 각색했다”고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만의 매력을 꼽으며 극 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인물들이 인연이라는 굴레를 더욱 깊게 만들것으로 설명했다.

로코 주연이라는 타이틀에 익숙한 김유정과 로코에는 첫 주연 도전이지만 그 포문을 나쁘지 않게 연 윤균상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첫 방이었다. 첫 방송, 두 사람의 만남이 주된 키 포인트였다면 2회부터는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지, 그리고 원작과 다른 스토리 스케치는 “아쉽다”는 원작 팬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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