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측 “中 자본 유입 전혀 없다” 투자설 반박 [전문]
입력 2026. 09.29. 13:31:32

'암살자(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이 이번에는 중국 자본 유입 의혹까지 제기되자 제작사가 직접 선을 그었다.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9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매체 등을 통해 당사 및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된 이른바 ‘중국 자본 유입’ 주장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및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이 주도하고 국내 자본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최근 작품을 둘러싸고 연이어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들이면서도 사실관계가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최근 작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투자 및 제작 자본에 관한 사항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이라며 “사실과 다른 정보가 더 이상 확대·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중국 자본 유입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나왔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암살자(들)’ 제작사와 관련해 중국계 금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의 투자 추진 이력을 거론하며 중국계 자본 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과거 제작사에 대한 투자 추진과 특정 영화의 제작·투자 자금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해당 투자 추진 과정의 자금이 ‘암살자(들)’ 제작비로 직접 투입됐다고 확인되지는 않는다. 제작사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영화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앞서 작품의 역사적 묘사를 두고 먼저 불거졌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가설 등이 등장하면서 국민의힘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등 일각에서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28일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해명했다.

또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영화 속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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