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영애, ‘암살자(들)’ 호평했다가 불똥…SNS 악플 세례[셀럽이슈]
입력 2026. 09.29. 13:53:13

김고은-이영애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고은, 이영애가 영화 '암살자(들)'을 호평한 가운데,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3일 개봉 후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당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암살자(들)'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영화계 관계자들의 친필 추천사를 공개했다. 김성수 감독, 이준익 감독, 강윤성 감독, 김은희 작가, 배우 장동건, 이정재, 박지훈, 임수정, 정성일, 고소영 등이 힘을 보탰다.

그중 김고은은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꼭 함께 봐주시고 느껴달라"고 적었으며, 이영애는 "짜릿하게 감동적으로 잘 봤다. 허진호 감독님 최고!!'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작품을 호평한 배우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고은과 이영애의 SNS를 찾아가 "정말 실망스럽다",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에 호평이라니","앞으로 작품과 광고 제품을 불매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암살자(들)'은 극 중 특정 가설을 다룬 연출 방식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작품은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명확하게 지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등장인물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장면 등을 두고 정치권과 관련 단체 일각에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로이 규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왜곡할 의도로 만든 작품이 결코 아니다"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작품을 창작물로 바라봐 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리뷰 영상에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으며, 작품에 추천 코멘트를 남긴 이영애와 김고은에게도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 향했다. 영화 전문 크리에이터 '지무비'는 관련 소개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제작사 측에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했고, 29일 이종배 국민의힘 전 서울시의원은 서울경찰청에 허진호 감독과 영화 제작진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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