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 많은줄"…허지웅, 악성 림프종 진단→母 향한 걱정·후회 고백 [종합]
입력 2018. 12.24. 14:46:28
[더셀럽 안예랑 기자] ‘시간이 많이 남은줄 알았다’는 말이 시청자를 울렸다. 녹화 당시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던 그 말의 의미가 어머니를 향한 진심 어린 염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들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는 혼자가 되신 스타들의 부모님들이 한데 모여 인연을 만들며 즐겁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여행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만감이 교차한 듯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 섞인 말을 전했다.

그는 "저는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고 특히 엄마 앞에서 힘들다는 얘기를 죽어도 못한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되게 '앞으로 남은 시간 많으니까 언젠가 내가 풀어드리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세상일은 정말 잘 모르는 거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빨리 어떻게 될 수도 있는 거다. 그러니까 약간 조급해졌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제가 빨리 어떻게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꺼낸 어머니를 향한 허지웅의 진심은 시청자를 울렸다. 그가 현재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허지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또한 공식 입장을 통해 허지웅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항암치료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항암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허지웅은 어머니와 함께 하는 '아모르파티' 촬영을 끝까지 마쳤고, '아모르파티' 측 또한 허지웅의 투병 사실을 알지 못했을 정도로 허지웅은 촬영에 최선을 다했다. 아무도 자신의 병세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아모르파티’ 측은 “당시 스튜디오 녹화를 할 땐 허지웅이 말한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투병 사실을 알고 그렇게 말하게 된 이유를 알게 돼 숙연해졌다. 다시 한 번 투병 중에도 끝까지 ‘아모르파티’의 모든 일정을 최선을 다해 소화해준 허지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쾌차하여 어머니와 좋은 시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허지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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