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EIW]유승호X조보아 '복수가 돌아왔다' 틈새 공략 성공, '나쁜형사' 독주 막을까
입력 2018. 12.27. 15:13:23
[더셀럽 박수정 기자]유승호, 조보아 주연의 '복수가 돌아왔다'가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로 새로운 월화극 왕좌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11, 12회는 전국 기준 6.2%, 12회 7.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방송 3주차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월화극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를 위협하고 있다. 같은날 '나쁜형사'의 시청률은 7.0%(15회), 8.7%(16회)였다.

초반 '복수가 돌아왔다' 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는 1회 4.3%, 2회 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월화극 2위에 안착했지만 정상에 오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복수가 돌아왔다'보다 한주 차이로 먼저 베일을 벗은 '나쁜형사'의 기세가 어마어마했기 때문.

신하균이 이끄는 '나쁜형사'는 초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피드한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방송 이틀만에 시청률 10%대를 진입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고, 사실상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모습이었다. 지난 2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땐뽀걸즈' 역시 방송 내내 1~2%대의 시청률을 기록, '나쁜형사'의 무서운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초반과 달리 월화극 대전이 예측불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복수가 돌아왔다', '나쁜형사' 모두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 10%대 돌파 후 '나쁜형사'가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진 틈을 타 '복수가 돌아왔다'가 시청률 격차를 좁히면서 월화극 대전의 치열한 접전을 이룬 상황이다.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등 주연 배우부터 작가, 감독까지 젊은피로 똘똘 뭉친 '복수가 돌아왔다'는 시청자 폭이 제한된 19금 편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쁜형사'의 틈새를 제대로 파고 들고 있는 모양새다. 첫 방송 후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폭력성', '잔인성'도 '나쁜형사'가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 중 하나다. 반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감 스토리를 담고 있는 '복수가 돌아왔다'는 2049 시청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끄는 스토리를 비롯해 시청률 견인하는 요인으로는 배우들의 열연, 센스있는 연출 등이 꼽힌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유승호)가 어른이 돼서 다시 학교로 돌아와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인 학교 폭력과 대한민국 교육의 실태를 감각적인 연출과 적재적소의 B급 유머 코드를 더해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잘 풀어내고 있다는 점은 '복수가 돌아왔다'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여기에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의 삼각 로맨스까지 곁들어지면서 매력은 배가 되고 있다. 극 중 유승호, 조보아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 '복수가 돌아왔다'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월화극의 변수는 2019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의 등장이다. 시즌1의 주역 박신양을 필두로 고현정,손병호, 변희봉, 조달환 등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2로 돌아온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2019년 1월 7일 첫 방송이다. '나쁜형사', '복수가 돌아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삼파전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지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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