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도올아인 오방간다' 유아인 "빨갱이라는 단어로 편가르기" 불편
입력 2019. 01.05. 20:37:15
[더셀럽 안예랑 기자] '오방간다' 유아인이 '빨갱이'라는 단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유아인과 도올은 이산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유아인은 "우리가 이런 얘기를 못 하게 만드는 게 있는 것 같다. 통일 얘기하면 '빨갱이', 북한 얘기하면 '좌파'"라고 말해 빨갱이와 좌파라는 단어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사실 빨갱이가 뭔지, 좌파가 뭔지 모르는 젊은이가 많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간다. 편을 갈라놓고. 무엇에 찬성하느냐, 무엇에 반대하느냐. 우리의 마음이나 의지 생각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의견을 내는 걸로 편가르기를 한다"며 "우리는 사실 한 편인데. 우리가 왜 이런 얘기를 자유롭게 할 수 없냐"고 물었다.

도올은 이에 "우리가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빨갱이'라는 말이 없었다. 이런 단어가 생긴 것만해도 정말 비극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 4.3사건만 해도 제주도 30만 인구가 되는데 그 중 1/10인 3만 명이 죽었다. 여순 민중 항쟁만 해도 짧은 시간 안에 거의 1만 5천 명이 학살됐다"고 설명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그는 "그렇게 해서 우리 나라에 '빨갱이'라는 말이 정착하게 됐다. 너무 슬픈 역사여서 전후 맥락 없이 말해드리기가 어렵다. 이런 건 저희가 정말 알아야 하는 역사다. 앞으로 조금 더 깊이 있게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 화면 캡처]

방송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