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인간극장' 공순춘, 밭일 만류하는 아들 모습에 '한숨'…"나 찾는데 귀신"
입력 2019. 01.21. 08:21:05
[더셀럽 안예랑 기자] '인간극장' 공순춘 할머니와 박규이씨 모자가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에 언성을 높였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에서 민박집을 하는 공순춘 할머니와 아들 박규이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규이씨는 지리산으로 내려온 이유에 대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을 떠나서 전주 생활을 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 이런게 결핍됐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0살이 되면 내려오겠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 되더라. 그래서 5년 뒤에 내려오게 됐다. 아무래도 처자식이 있으니까"라며 아내와 아이들은 전주에 두고 지리산으로 내려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지리산에 내려온 규이씨는 하루 종일 순춘 할머니 걱정 뿐이었다. 규이씨는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다가 고추 밭에서 일하고 있는 순춘 할머니를 발견했다.

규이씨는 탐탁치 않아하며 "어머니, 여기서 뭐하냐"고 물으며 어머니를 만류했다. 순춘 할머니는 "내가 좀 할 만 하니까 하지. 너 혼자 이걸 언제 다 하겠냐. 나도 많이 아프면 못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내 순춘 할머니는 "괜찮다"고 규이씨를 안심시켰다.

규이씨는 "그러면 낫으로 그거만 해놔라. 나머지는 내가 뽑겠다"며 팔을 걷어 붙이고 밭일에 나섰다.

이에 순춘 할머니는 "나 혼자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고 또 왔는지 모르겠다"며 "나 찾는데는 귀신이다"며 혀를 찼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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