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간헐적 단식, 효과적인 시간대는 저녁 아닌 아침…"비만 조절 호르몬 아침에 분비"
입력 2019. 01.21. 11:08:16
[더셀럽 안예랑 기자] 'SBS 스페셜'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 등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SBS 스페셜-끼니반란 2부'에서는 간헐적 단식에 효과적인 최적의 공복시간이 공개됐다.

실험에는 6명의 남녀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 첫 2주 동안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식사를 하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 그 다음 일반식을 먹는 2주간의 휴지기를 가진 뒤 다시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음식을 먹는 저녁형 간헐적 단식을 한다.

2주 간의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신체의 변화를 확인했다. 6명의 참가자 모두 체중 감량과 내장지방 감소를 경험했다.

여성 고도 비만 실험자는 프로젝트 시작전 간 수치가 높아 따로 검사를 받기까지 했지만 2주만에 간수치가 정상이 됐다.

2주간의 휴지기를 가진 뒤 참가자들은 저녁형 간헐적 단식에 도전했다. 여성 고도비만 실험자는 "저는 저녁에 모든 활동에 집중되어 있어서 저녁에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먹는 간헐적 단식이 시작됐다. 비만 여성 참가자는 "2주 동안 습관이 됐던 게 속을 다 비우고 편안하게 잤던 습관이 들었는데 다시 배가 부른 상황에서 자니까 그 다음 날이든, 잠을 자는 동안이든 불편하더라"고 말했다.

남성 고도 비만 실험자는 "활동 하는 시간에 못 먹으니까 더 힘들다. 에너지를 자꾸 쓰니까 다이어트에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침형 단식과 사뭇 달랐다. 평균적으로 아침형 단식 때 체중 감소 효과가 더 높았다. 저녁형 단식 때는 내장 지방이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저녁형 단식의 결과에서는 공복 혈당과 LDL 콜레스테롤이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을 조절하는 호르몬은 아침에 훨씬 더 잘 분비되고 저녁이 되면 사실은 그 효과가 떨어지는 걸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 "생체 시계가 무너지게 되면 여러가지 에너지 대사에 교란을 가져오고 비만이나 염증 반응이 증가하며 대사 질환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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