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애교 만점 견공, 박스형 경차만 보면 '돌변'… 왜?
입력 2019. 02.03. 10:22:31
[더셀럽 최정은 기자] 특정 경차만 보면 흥분하는 견공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제작진이 '문제적 견공'을 찾았다.

마트를 찾은 손님을 따르며 애교를 부리는 이 견공은 잠잠하다가도 갑자기 돌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밖이 보이는 유리문을 통해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 등을 구경하다 마트에 들어오는 사람을 보고 반갑게 맞이하는 이 견공은 마주오는 네모진 경차만 보면 돌변했다.

제작진이 실험한 결과, 경차가 시야에 나타나자 마자 흥분하며 짖었다. 네모차량 혐오견 주인은 "약 3년 전 부터 유독 한 여성분이 타고 나오는 그 차에 반응했다"며 "다른 사람이 탄 경차에는 좀 반응이 덜하다"고 말했다.

경차 운전자는 이 견공과 전혀 관계가 없지만 자신이 지나가기만 하면 흥분해서 지나다니기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2년 전 우리 반려견이 슈퍼집 강아지에게 짖는 바람에 그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고 짐작했고 동네 주민도 "두 개가 앙숙"이라며 두 개가 마주하기만 하면 짖는다고 증언했다.

전문가는 "개들이 트라우마를 느낄때 연상효과란게 있다"며 "불쾌했던 생각이 차량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확산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2년 전 차 안에 있던 상대 개가 방어적인 태도로 짖었고 견공에게 기분 나쁜 기억으로 남아 박스형 차를 보면 당시를 떠올리는 것.

이 차량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내리게 하고 경계 차량을 직접 탐색하게 했다. 견공은 상대 개를 찾았고 차 안에 주인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훈련을 반복하자 견공은 조용히 바라만 봤다.

이어 상대 개와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만남을 주선했고 오랜 시간 함께 있도록 해 두 개가 서로에게 위험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켰다. 이에 두 개는 더 이상 서로를 보고 짖지 않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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