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X조인성 '어쩌다 사장3', 이민자들의 삶 녹여낸 한인 마트 운영기[종합]
입력 2023. 10.26. 12:20:01

'어쩌다 사장3'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어쩌다 사장3’가 글로벌 무대를 배경으로,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풍성한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6일 오전 tvN ‘어쩌다 사장3 DAY’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차태현, 박병은, 류호진 PD, 윤인회 PD가 참석했다.

‘어쩌다 사장3’ DAY는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도전하는 한인 마트 영업 일지를 그린다. 2021년 겨울 강원도 화천의 시골 슈퍼 영업기에 이어 2022년 나주 공산의 한 할인마트까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진심과 진정성으로 힐링과 강한 울림을 선사한 ‘어쩌다 사장’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 몬터레이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으로 어쩌다 미국 진출을 하게 된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은 오래전 고향을 떠나 타국에 자리 잡은 교민들의 지역 사회로 또 다른 만남을 예고했다.

새로운 시즌을 제작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류호진 PD는 “당연히 부담감이 됐다. 시즌2까지 두 사장님이 가게 운영하면서 지쳐있는 상태라 다음에 또 하자는 말씀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신 프로그램이고 다음 시즌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아서 설득해서 가게 됐다. 가장 부담스러웠던 점은 시즌 1, 2에서는 예상이 가능할 수 있는 좋은 장면을 보여드렸던 점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조금은 예상 못한 경험과 시청자분들도 못 봤던 걸 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윤인회 PD는 전 시즌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지역적 차이가 명확히 보이는 곳으로 가서 지금껏 보신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고 더 중요한 건 가는 곳마다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주민 분들이 다르게 대해주셔서 그런 점에 대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찀했다.

촬영지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로 정한 배경에도 제작진들의 세심한 의도가 담겨있었다. 류호진 PD는 “외국에 있는 슈퍼마켓을 운영한다는 게 여러 장애가 있지 않나. 외국 분들을 상대하고 제작진도 법적 문제나 돈 문제가 있어서 저희는 하라고 하면 모실 수 있다면 어디든 간다고 생각했다. 이왕 우리가 새로운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인생의 다른 경험을 보편적으로 갖고 그게 이민자였다. 그 어떤 나라보다 이민이라면 미국이 쉽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았다. 촬영하기 쉽지 않은 나라지만 많은 도시를 다녀왔고 아직까지 한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몇십 군데를 갔는데 사장님, 손님들, 가게가 가진 매력들을 생각해서 캘리포니아로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믿고 먹는 시그니처 메뉴 대게라면부터 남녀노소 호불호 없을 신메뉴로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으러 간 조사장으로 활약한다. 어떠한 환경에도 빠른 적응력과 넘치는 인심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차태현은 글로벌 손님들을 맞는데 고군분투하는 차사장으로 존재감을 펼친다.

조인성은 “만일 새로운 시즌을 한다면 이번엔 이민자들의 애환을 들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다”라며 “마침 제작진이 미국이나 여러 해외를 다니면서 알맞은 도시를 발견했다고 해서 그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서 다시 하게 됐다”라고 또 한 번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차태현은 “석 달 전에 갈 것 같다고 할 때부터 저희 집에 있는 시원스쿨을 찾았다. 어떻게 하면 덜 바보 같아 보일까 그게 제일 힘들었다. 막상 도착했을 때 실제로는 사이즈가 굉장히 크고 일도 너무 많다. 미국도 20 몇 년 만에 가서 개인적인 도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알바에서 정직원으로 합류하게 된 박병은은 “미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저는 설레었고 좋았다. 일하는 거야 어딜가든 고생이지만 예전에는 하루 이틀 있었다면 이번엔 10일 이상 일을 해야해서 가선 생각이 바뀌었다. 힘들었고 대신 친한 사람들과 같이 가는 게 시즌을 떠나 미국을 가는 자체가 설레었고 기쁜 마음으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병은은 직원으로서 느꼈던 고충도 이야기했다. 그는 “피로도와 책임감이 확실히 커졌다. 알바는 제가 준비한 것에서 끝이었는데 직원이 되니까 재고정리라든가 슈퍼가 돌아가는 전체적인 환경도 생각하게 되더라. 내 것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손님 응대나 음식 퀄리티 등 신경쓸 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어쩌다 사장3’에는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 박보영, 박인비, 홍경민 등 반가운 경력직 알바생과 신입 알바즈 박경림과 김아중이 출격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한 소감에 조인성은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 친해지는 과정보다 친한 상태에서 미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일해야 했기 때문에 친한 사람들이랑 해야 서로 도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덕분에 시즌3는 저희끼리 투닥거리고 화해하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화해하는지 그런 포인트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알바 한명한명 다 색다른 매력이고 분명한건 그분들 활약덕분에 가게를 운영했다. 효주 씨는 영어도 하고 일본어도 하고 아중씨는 아중씨만의 색다른 매력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거고 경림 누나는 우리의 활력소였다. 자칫 저희가 영업하다보면 지치는데 지치지 않게 텐션을 유지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줬고 인비 씨는 중간에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는 사람이 없었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며칠을 저희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알바들의 활약 덕에 저희가 운영을 민폐를 덜 끼치면서 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현지 교민들의 입맛은 물론 다국적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조셰프’ 조인성의 베스트셀러 ‘대게 라면’을 이어갈 또 다른 히트 메뉴도 기대를 모은 바. 조인성은 대게라면과 황태해장국을 언급하며 “나머지는 게스트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메뉴들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음식들이 나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음료도 새로 만들어서 나간다. 염정아 선배님의 식혜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선배님께서 특별히 저희에게 비법을 전수해주셔서 저와 경호 형이 배우러 갔고 윤경호 씨가 국내 최초로 염정아 식혜를 미국 사람에게 선보이는 인물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첫 방송 관전 포인트에 차태현은 “지역만 바뀌었을 뿐이지 사시는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거라 그런 점을 유심히 봐주시고 50 60년이 되신 이민자 분들도 계셔서 그런 분들 이야기 듣는 게 색다른 재미와 의미가 있지 않나”라고 기대했다. 조인성은 “거기에 사시는 주민들 이야기다. 그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받고 이번에 보시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외국에서 얼마나 위상이 커졌는지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병은은 “시즌 1,2에 출연하고 3까지 왔는데 저희가 그 동네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로 웃고 울었는데 이번엔 강원도, 전라도 그냥 미국 똑같은 동네 분들 만나서 대단하고 특별한 요리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늘 먹던 김밥, 라면, 황태해장국 대접하면서 이야기하고 미국 분들이랑 맞닥뜨렸을 때 어떨지도 봐 달라”라며 “우리나라 음식 김밥이 처음 미국갔을 때 붐이 일고 외국 분들도 너무 신기해했다. 미국이라면 차를 타고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먹는데 통 김밥을 씹으면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했다. 여러 재미가 있는 작품이니 가볍게 즐겁게 봐 달라”라고 설명했다.

류호진 PD는 “결국 훈훈해서 힐링되는 부분. 멋진 연기자들의 재밌는 장면을 보는 두 가진데 미국은 한국과 어울려 사는 부분을 잘 봐주시고 그 동네에서 길게 있었는데 먼 곳에서 한국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게 어떤 기분인지 간접경험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인회 PD는 “항상 주민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가 프로그램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거기에 찐친 케미가 더해지지 않았나”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어쩌다 사장3’는 오늘(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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