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사적인 여행' 경남 함안行…연잎밥·낙화놀이 소개
- 입력 2024. 09.01. 21:4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경남 함안의 역사 이야기를 알아본다.
'아주 史적인 여행'
1일 KBS1 '아주 史적인 여행' 아홉 번째 이야기는 지명처럼 모두에게 평안을 주는 곳, 경남 함안(咸安)으로 떠난다. 함안은 1500년 전 고대 가야 연맹 중 하나인 '아라가야'의 옛 도읍지이며, 거꾸로 흐르는 물길을 막은 길고 긴 제방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또한 '역수(逆水)의 고장'이라는 홀대에도 미욱할 정도로 충절과 신의를 지킨 선비들의 고장으로, 함안 땅 곳곳에 붉디붉은 단심(丹心)이 서려 있다. 우리가 알아가야 할 '아라가야'의 땅, 함안으로 개그우먼 김민경과 함께 '아주 史적인 여행'을 떠난다.
경상남도 중심부에 위치한 함안은 1500년 전에 존재했던 '아라가야'의 고도(古都)로,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약 500년 이상 강력한 국력과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지만 단 몇 줄의 기록에 불과한 미지의 왕국, 아라가야. 시내 한복판, 1천 여기의 고분들이 봉긋 솟아있는 '말이산 고분군'을 걸으며 철기와 토기를 만들고 먼 바다로 나가 해상교역을 했던 고대 아라가야인들의 숨결을 느껴본다.
또 함안은 남쪽에 높은 산들이 있고, 북쪽에 남강, 낙동강이 흐르는 낮은 평야지대가 있는 '남고북저'의 특이한 지형 탓에 홍수 때마다 하천이 범람해 물바다가 되기 일쑤였다. 이러한 불리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338km에 달하는 긴 제방을 쌓아온 함안 사람들. 옛날엔 '역수(逆水)의 땅'이라고 불리기도 한 함안에서 충절과 신의를 지키며 산 모은 이오 선생과,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의 '史적인 이야기'를 알아본다.
함안 여행에는 만능 개그우먼 김민경이 함께한다. 개그는 물론, 운동까지 섭렵한 그녀는 실용사격을 배운지 1년 만에 국가대표에 등극, 2024 파리올림픽 때는 사격 특별해설위원으로도 참여했다. 함안의 특산물인 '연'이 들어간 연잎 한방백숙과 연잎밥을 먹으며 사(私)심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또 '함안총쇄록'에 기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낙화놀이를 즐기며 '모두에게 평안을' 주는 함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주 史적인 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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