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KBS 왜 이러나…광복절 이어 한글날에는 자막 오기 논란
입력 2024. 10.10. 16:55:07

KBS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KBS가 한글날 행사를 중계하며 한글 자막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KBS1는 한글날인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생중계했다.

자막 오류는 이 행사에서 ‘서도밴드’가 민요 ‘한글뒤풀이’를 부를 때 발생했다. 가사 중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을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고 표기해 내보낸 것.

더군다나, 가사 대부분이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었는데, 공연 내내 잘못된 맞춤법을 반복적으로 노출했다.

또한, 무대 배경 스크린에는 가사가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고 옳게 적혀있었는데도, 자막은 맞춤법이 틀린 채로 나갔다.

이후 KBS 시청자청원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이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KBS 측은 "자막이 그렇게 나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결국 KBS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행사 기획사가 제공한 가사 자막에 오류가 있었으나 방송용으로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며 "자막 오류를 발견한 뒤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수정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S는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도 일본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을 방송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같은 날 '뉴스930'에서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좌우가 뒤바뀐 이미지를 내보냈다.

KBS는 당시 이와 관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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