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100만 유튜버 원지, 지하 6평서 3명 근무…열악한 처우 논란에 결국
- 입력 2025. 11.21. 10:00:2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여행 전문 유튜버 원지가 자신의 사무실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여전히 비난 여론이 거세다.
원지
원지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하 2층에 위치한 창문 없는 약 6평 규모에서 3명의 직원이 일하는 근무 환경이 그대로 공개됐다. 공개 이후 근무 환경이 너무 열악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자 원지는 "금일 업로드됐던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 관련해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돼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사무 공간이 있는 건물에는 사무실, 뷰티샵, 식당, 판매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라며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다른 요소들과의 종합적인 고려 끝에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되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제가 언급했던 ‘프린터’는 3D 프린터가 아닌 일반적인 소형 문서 프린터를 의미한 것으로 저희는 3D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으나, 많은 분들께 이 부분과 관련하여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조심스럽게 함께 전해드린다"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원지는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남겨주신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여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저희 팀원 분들과 함께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더욱더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원지의 사과문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21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먼저 평수, 지하 2층인 점에 대해 "처음부터 넓은 곳으로 갔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제가 예상을 깊게하지 못한 부분이라 이 부분은 꼭 개선 해나가려 한다"라며 "건물 전체 구조가 외부 중정이 지하 2층부터 하늘까지 뻥 뚫려있는 형태다. 지하 2층 중정에는 공용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바로 앞에는 자그마한 카페도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야외 느낌으로 회의하기도 좋다. 당연히 한겨울에는 힘들겠지만 조용한 외부 공간이 있어서 지하 2층이지만 오히려 좋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교통편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판교역과 지하로 바로 이어져 있는 정말 초 역세권이라 좋았다. 외부 방문이 생기는 업무용이니만큼 주차, 정차 모두 편한 곳이 필요했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기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구한 사무실이라고 설명하며 "말씀드리기 어려운 다른 여러 가지 내부 사정, 사무실 구할 때의 상황 등을 종합하여 지금의 사무실을 구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당장은 어렵더라도 차차 고치고 무조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은 절대 오랜 시간 있지 않을 곳이라 생각해서 고른 것 같다", "본인은 비즈니스 타고 다니고 명품 사면서", "아무리 그래도 일반 사무실이 지하 2층에 있는 건 처음 본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16년부터 여행 유튜버로 활동해 온 원지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원지SN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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