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허각 무대 앞두고 "빨리 집에 가자" 발언에 엇갈린 반응
입력 2026. 10.27. 14:52:26

권진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권진아가 야외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일찍 귀가할 것을 권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폐막 공연에는 권진아와 허각이 출연했다.

이날 먼저 무대에 선 권진아는 '위로', '레인 온 미', '몬스터', '운이 좋았지', '뭔가 잘못됐어' 등 자신의 곡을 선보이며 현장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 도중 권진아는 "요즘 독감이 엄청 유행이잖아요"라며 관객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어 "우리 빨리 이거 듣고 빨리 집에 가자. 어때요? 좋죠? 빨리 집에 돌아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무대에 오른 허각은 앞서 권진아가 했던 말을 언급했다. 그는 "뒤에 제가 하는 줄 모르고 그랬나 보다. 끝나고 빨리 가라고 그러더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혹시나 걱정이 돼서 올라왔는데 많이 계시네요. 다행히"라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었다.

두 사람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권진아의 멘트를 둘러싼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허각의 공연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귀가를 권한 것은 뒤이어 무대에 오를 가수를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관객들의 이탈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권진아의 발언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독감 유행을 걱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 만큼 특별한 의도를 담은 발언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발언 전후의 맥락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각 역시 현장에서 농담으로 받아넘긴 만큼 두 사람 사이의 친분을 고려하면 가볍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권진아와 허각이 과거 SBS 음악 프로그램 '더 리슨' 시즌5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두 사람의 친분을 고려하면 허각의 발언 역시 현장에서 상황을 가볍게 받아넘긴 농담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발언의 의도와 별개로 이를 받아들이는 시각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권진아는 SBS 'K팝스타 시즌3'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뒤 2016년 정식 데뷔했다. '운이 좋았지', '끝', '위로'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허각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언제나', '나를 잊지 말아요', 'Hello' 등으로 사랑받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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