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열풍 일으킨 ‘할담비’ 故 지병수, 오늘(30일) 사망 1주기
입력 2026. 10.30. 11:56:40

고 지병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할담비’라는 애칭으로 전 국민에게 웃음을 안겼던 故 지병수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30일은 고 지병수 씨의 사망 1주기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병수 씨는 2019년 3월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한 그는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를 열창하며 남다른 춤 실력을 뽐냈다.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무대는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지병수 씨는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별명을 얻었고, 해당 무대로 인기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KBS2 ‘연예가중계’에서 평소 팬이었던 손담비와 직접 만나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지병수 씨는 손담비와 듀엣 무대를 꾸미는 것이 꿈이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뒤늦게 찾아온 인기에 방송 활동도 이어졌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1 ‘인간극장’ 등에 출연했으며 홈쇼핑 모델로도 활약했다. 2019년에는 신곡 ‘일어나세요’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이듬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를 출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송 활동이 줄어들면서 대중과 만날 기회도 뜸해졌다. 이후 홀로 생활하던 지병수 씨는 건강이 악화해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별세 소식은 사망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12월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례는 무연고로 치러졌으며 생전 매니저 역할을 했던 송동호 씨와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를 접한 손담비 역시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제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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