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빅토리아노 아나운서, 故 최불암 추모 "작은 저에게도 큰 영향 주신 분"[셀럽톡]
입력 2026. 11.03. 17:00:47

김빅토리아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아나운서 김빅토리아노가 배우 고(故) 최불암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빅토리아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고 최불암의 장례미사와 발인식 소식을 언급하며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빅토리아노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던 뉴스 진행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께서 돌아가실 줄 몰랐으니까 의상실에서 원래 준비해 놓은 넥타이가 빨간색이더라"며 "빨간색 넥타이를 매면 안 될 것 같아서 차를 뒤져 검은색 넥타이를 찾아 오늘은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뉴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앵커들은 화재 사고나 누군가의 희생, 참사가 났을 때 넥타이 색이나 옷에도 신경을 쓴다"며 "우리 모두가 제자리에서 최불암 선생님 가시는 길에 진심으로 영면을 빌어준다면 하느님 옆에서도 파하하 웃지 않으실까 한다"고 덧붙였다.

김빅토리아노는 고인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지만, 과거 방송을 통해 큰 영향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KBS 아나운서 시절 문득 '한국인의 밥상'을 봤다. 전형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미 있는 내레이션을 듣고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방송을) 최소 50번은 돌려보며 잘 전달하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작았던 저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신 감사한 분"이라며 "직접 관계도 없기에 내가 추모해도 되는 게 맞을까 고민하다 추모 인사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며,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지난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고인은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빅토리아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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